미래권력까지 뻗은 ‘영남대 파워인맥’

지역내일 2010-12-29

'박근혜 싱크탱크'에 4명 참여 … 특수관계 주목

'이명박정부 파워인맥' 영남대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싱크탱크 '국가미래연구원' 발족과정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27일 발족한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으로 참여한 78명 중에서 영남대에 적을 두고 있는 교수는 모두 4명이다. 대구경북지역 명문인 경북대(2명) 보다 많고 연세대(6명), 서울대(5명)에 이어 박 전 대표 출신 대학인 서강대(4명)와 어깨를 겨눴다.

전문분야도 다양하다. 최외출 교수는 행정, 김정훈 교수는 국토·부동산·해운·교통, 김재춘 교수는 교육·노동, 김한곤 교수는 보건의료·안전 등으로 참여했다.

특히 주목받는 인물은 최 교수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국내 최초로 개설된 영남대 지역사회개발학과 77학번으로 '경북도 새마을장학금 1기'다. 대학원에 재학시절부터 박 전 대표와 교류를 시작했고, 최근에는 영남대 재단 정상화과정에도 깊숙이 관여한 대구경북 핵심 친박 인사로 분류된다.

박 전 대표와 영남대는 사실상의 '특수관계'다. "이 법인은 대한민국의 교육이념과 교주(校主) 박정희 선생의 창학정신에 입각하여 교육을 실시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된 영남학원 정관 1조는 상징적이다.

영남대 인맥은 이명박정부에서도 파워인맥으로 통한다.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주호영 전 특임장관은 8·8개각으로 물러났지만 이현동 국세청장, 이채필 고용노동부 차관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도 영남대 최고경영자과정 출신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처남 김재홍 KT&G문화재단 이사장은 영남대 전신인 대구대 화학과를 나왔다.

18대 국회에서는 김성조 기획재정위원장을 비롯해 모두 7명의 학부 출신이 배지를 달았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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