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분양시장, 부산만 들썩들썩

지역내일 2011-02-14

시장 침체에도 신규분양 이어져

지난해 말 열기, 이어질지 관심

부동산 시장이 신규분양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만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산지역에 문을 연 주상복합 아파트인 명지 두산위브 포세이돈 견본주택에는 하루 평균 5000명이 넘게 인파가 몰리고 있다.

견본주택 관람객이 청약률과 계약률로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업계에서는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해 말 불어온 부산발 부동산 훈풍이 적어도 지역내에서는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건설사들이 수도권보다는 부산권에서도 분양 포문을 열고 있다. 롯데건설의 경우 화명 주공재건축 938가구를 시작으로 정관지구 911가구, 다대동 1174가구 등 올 상반기에만 302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역시 수도권 이외 지역중에서는 부산을 가장 먼저 분양하는 지역으로 꼽았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0월 7.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부산 당리 푸르지오 2차분을 2월 중 공급한다. 167가구를 공급하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 혜택이 제공된다. 대우건설은 또 다대동에 2차 374가구를 분양한다. 시기는 상반기 중이다. 이 지역 역시 지난해 1순위 평균 경쟁률이 6.4대 1이었다. 정관지구에는 중견 건설사들이 대거 포진한다. 동원개발이 1040가구를 짓고, 부산 인근인 양산지역에도 반도건설이 65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이 환경에 따라 이리저리 쏠림 현상이 있지만 부산지역은 안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지난해 청약 열기가 올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수도권을 비롯한 다른 지역은 관망 중이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상반기 중 분양사업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전반적으로 시장 상황이 안 좋기 때문에 여러가지는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들어 주마다 1건 가량만이 신규분양되고 있으며, 상당수 건설사들이 1~2월달 분양 계획을 3월 이후로 순연했다. 업계에서는 종합저축통장 1순위자가 많아지는 5월이나 돼야 분양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 개발 호재나 기타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줄어줄 사안이 없다"며 "정부의 DTI 규제 여부도 결정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2분기에나 분양 사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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