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인사청문회 결과에 촉각

지역내일 2011-01-18 (수정 2011-01-18 오후 12:45:32)
겉으론 "해명 충분, 무난히 통과될 것" 기대
속으론 "한명만 더 문제되면 자중지란" 조바심

청와대가 정병국, 최중경 두 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겉으론 "아직까지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

그러나 속내는 다르다.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에 이어 한 건만 더 문제가 되면 당청충돌이 불가피하다"는 걱정 때문이다. 정 후보자에 낙마에 따른 새 감사원장 내정도 곧 이뤄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18일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신임 감사원장에 중도인사는 물론 좌우를 가리지 않고 참신하고 깨끗한 인물을 발굴하기 위해 새 판을 짜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청와대는 우선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가 큰 논란 없이 끝났다며 안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 후보자가 문화부 장관 직무수행에 적격이란 점이 청문회에서 확인됐다. 청문회 통과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기대섞인 관전평을 내놨다.

청와대는 주유비 과다사용 등 야당의 파상공세를 예상했으나 의외로 맥없는 청문회가 됐다며 내심 안도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도 "정 내정자가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다양한 질의에 성실하게 답변했고, 야당의원들이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해명해 논란이 상당부분 잠재워졌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열릴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무난히 치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최 후보자는 가족의 부동산 투기, 탈세, 편법증여 의혹과 아들의 학비를 국고에서 지원받는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이 도마 위에 올라 있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정 후보자에 대해 장관 직무 수행에 부적격 결론을 내리고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정 내정자에게 제기됐던 많은 문제점들이 제대로 해명되지 않았다"며 "특히 주유비와 유류비 전용 문제는 현행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불법으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회 지경위와 문방위는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성홍식 정재철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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