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족한 서울시 지역난방대책

지역내일 2011-02-18
SH "2014년까지 한국지역난방공사수준으로"
노원구 "일반 분양아파트 요금도 즉시 내려야"

서울시가 그간 논란을 빚어온 SH지역난방 요금을 11% 인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썩 만족스러운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다. 임대아파트와 달리 일반 분양아파트 난방요금은 2014년 전까지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SH공사가 공급하는 노원 도봉 중랑 구로 등 6개 구의 지역난방요금을 11% 인하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자원회수시설 폐열을 사용하고 마곡 열병합발전소를 가동하는 한편 SH공사 경상비를 아껴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준과 맞추겠다는 것이다. 열생산 비중의 82.7%가 고가의 LNG이기 때문에 그동안은 한국지역난방공사보다 그만큼 비싼 요금을 받아왔다는 것이다.

대상지역은 6개 지역 임대아파트 3만3756호와 민간분양아파트 20만2498호. 그러나 당장 이달부터 요금인하 효과를 보는 가구는 임대아파트 거주자 뿐이다. 일반 분양아파트의 경우 올해 요금 동결을 시작으로 매년 조금씩 낮출 계획이다. 내년에는 3% 인하하고 매년 추가 인하해 2014년부터 한국지역난방공사 요금과 같은 수준으로 떨어뜨리겠다는 것이다.

때문에 정작 문제를 제기해온 노원구에서도 요금인하에 대한 반응은 뜨겁지 않다. 노원구는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임대아파트 주민뿐 아니라 일반 분양아파트 주민들에게도 즉각 '통큰 요금인하'를 하라"고 밝혔다. 임대아파트 주민들이 혜택을 보게 된 점은 환영하지만 분양아파트 주민들도 동시에 같은 혜택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전기·수도같은 공공재는 전국 어디서나 같은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도 그간 노원구 주민들은 강남지역보다 비싼 지역난방을 사용하고 있었다"며 "일반 아파트 주민들도 올해부터 강남 사는 주민들과 같은 요금으로 지역난방을 사용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이어 "서울시가 노후아파트 배관교체 지원제도 마련, 요금인상 검증위원회 도입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추진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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