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 1.42%

지역내일 2011-02-21
금융위기 이후 최저 … 보험사별로 편차 커

금융감독원은 21일 지난해말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이 3분기말보다 1.22%p 하락한 1.42%를 기록, 2008년 9월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2009년 1월 3.94%까지 높아졌던 것과 비교하면 2년 만에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이 급격하게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가계대출 연체율은 1.22%로 전분기말보다 1.60%p 감소했다. 가계대출에서 61.4%나 차지하고 있는 보험계약대출이 연체 대상에서 제외돼 하락 폭이 컸다. 보험계약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93%로 전분기말에 비해 0.03%p 하락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0.58%에서 0.51%로 0.07%p 줄어들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을 포함하고 있는 기업대출 연체율은 1.88%로 전분기말보다 0.34%p 하락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2.87%로 전분기 말보다 0.39%p 감소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낮아진 것은 대출규모가 전분기보다 6000억원 늘었지만, 대손상각 등으로 연체채권 규모가 485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하지만 보험사별로는 연체율 차이가 컸다. 금감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0년 9월말 현재 KDB생명보험의 대출채권 연체율이 14.64%로 가장 높았다. 특히 KDB는 유가증권담보대출(19.87%), 부동산담보대출(16.46%), 기타대출채권(22.38%)의 연체율이 높았다. 그 다음으로 녹십자생명이 11.43%, 우리아비바생명 8.12%, 한화손해보험 7.83%, 라이나생명 7.61%, 흥국화재 7.29%순으로 높았다. 모두들 민간투자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인 기타대출채권의 연체율이 10%를 넘었다. 또 연체율이 5% 안팎인 곳도 적지 않았다. 동부생명이 5.06%였고 미래에셋생명과 그린손해보험이 각각 4.91%, 4.89%에 달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기업대출 연체가 없고, 부동산담보대출 연체는 경매절차가 진행중에 있기 때문에,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여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아예 연체가 없는 보험사도 있었다. 외국계 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보험과 PCA생명보험은 각각 6144억원과 1620억원을 대출해줬지만 연체율은 0%였다. 카디프생명보험도 1812억원을 대출했으나 연체금은 단 1억원(0.05%) 밖에 안됐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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