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동산, 외자유치 쉽지 않아”

지역내일 2011-02-23
라살 인베스트먼트 "2011년 부동산 투자 부담 커"

국제적인 부동산 투자기업인 라살인베스트먼트는 국내 대규모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자의 해외 자본 유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라살 인베스트먼트는 2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2011년 투자전략' 설명회 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로빈 굿차일드 유럽부문 리서치 및 전략 수석 책임자는 "전 세계적으로 자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사업에 외국 자본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많다"면서 "해외 자본을 유치하려는 경쟁은 심화되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 특별한 매력이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결국 시장 투명성이 제고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공모형 PF를 비롯한 대형 개발사업이 외국 자본 유치를 공언하고 있지만 외부에서 봤을때는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도 밝지 않았다.

데이빗 에드워드 라살 아시아태평양 개발담당 이사는 "서울지역의 오피스(업무용빌딩) 시장은 지난 10년간 공급에 비해 수요는 부진해 약 1년 6개월 동안은 잠잠할 것으로 본다"며 "공격적인 투자 시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라살 인베스트는 "올해는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부담이 큰 해가 될 것"이라며 "세계 금융 위기의 사후 충격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각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G7국가의 경우 임대문제가 없는 프라임급 부동산의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신흥시장과 함께 호주 홍콩 싱가포르의 임대와 개발을 통해 높은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라살은 올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투자대상으로 △일본의 핵심 상업자산 또는 도심지 외곽의 아웃렛 △홍콩과 싱가포르의 사무실 △호주와 싱가포르의 호텔 △중국의 사무실과 점포자산 등을 권고했다.

라살은 전세계 불균형과 극심한 통화 경쟁, 부동산에 대한 정부 조세, 중국 기관투자자들 증가, 유럽 등의 재정난 중단된 개발의 재시작 등을 부동산 시장의 위험요소로 꼽았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