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시험으로 인생이 엇갈리는 입시제도는 이제 없어져야 합니다.”
7일 오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아들 김기림(18·경기고3)군을 시험장인 서울 영동고등학교에 들여보낸 어머니 김혜원(42·서울 강남구)씨는 ‘파행입시’의 근절을 힘주어 말했다.
20년 전에 본인이 겪었던 입시제도의 모순과 고통을 오늘 자신의 아들이 고스란히 감수해야 하는 현실을 전혀 이해할수 없기 때문이다. 청소년기는 국영수 교과서에 매몰되기에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라는게 김씨의 설명. 더 많은 경험과 고민으로 꿈을 키워야하는 때인데 기성세대의 무관심 탓에 몇십년째 바뀐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교육당국의 무책임한 정책변경도 꼬집었다. 1년이 멀다하고 바뀌는 입시제도 탓에 수험생과 학부모가 겪는 고통은 이루헤아릴 수 없다는 것.
김씨는 “기림이도 평소 성적은 괜찮았지만 갑자기 도입된 수시모집제도에 적응을 못해 이미 낙방의 좌절을 겪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중학교 3학년인 둘째 기헌군도 또다시 바뀌는 대입제도로 입시를 치러야 해 부담이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다.
김씨는 그래도 오늘까지 건강하게 자라준 기림군이 대견스럽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생후 2개월 때 심장병을 앓아 수술까지 받았던 기림군.
김씨는 “키울때는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했는데 어느날부턴가 조금씩 욕심이 생기더라”며 “그래도 남들처럼 고액과외 한번 시키지 못했는데 탈없이 입시를 준비해준 아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 937개 시험장에서는 73만명의 수험생이 수능을 치렀다. 매년 찾아오는 입시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시험장 정문을 지키는 부모들 중에는 ‘파행입시’의 희생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기원하는 또다른 김씨가 곳곳에서 발견됐다.
7일 오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아들 김기림(18·경기고3)군을 시험장인 서울 영동고등학교에 들여보낸 어머니 김혜원(42·서울 강남구)씨는 ‘파행입시’의 근절을 힘주어 말했다.
20년 전에 본인이 겪었던 입시제도의 모순과 고통을 오늘 자신의 아들이 고스란히 감수해야 하는 현실을 전혀 이해할수 없기 때문이다. 청소년기는 국영수 교과서에 매몰되기에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라는게 김씨의 설명. 더 많은 경험과 고민으로 꿈을 키워야하는 때인데 기성세대의 무관심 탓에 몇십년째 바뀐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교육당국의 무책임한 정책변경도 꼬집었다. 1년이 멀다하고 바뀌는 입시제도 탓에 수험생과 학부모가 겪는 고통은 이루헤아릴 수 없다는 것.
김씨는 “기림이도 평소 성적은 괜찮았지만 갑자기 도입된 수시모집제도에 적응을 못해 이미 낙방의 좌절을 겪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중학교 3학년인 둘째 기헌군도 또다시 바뀌는 대입제도로 입시를 치러야 해 부담이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다.
김씨는 그래도 오늘까지 건강하게 자라준 기림군이 대견스럽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생후 2개월 때 심장병을 앓아 수술까지 받았던 기림군.
김씨는 “키울때는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했는데 어느날부턴가 조금씩 욕심이 생기더라”며 “그래도 남들처럼 고액과외 한번 시키지 못했는데 탈없이 입시를 준비해준 아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 937개 시험장에서는 73만명의 수험생이 수능을 치렀다. 매년 찾아오는 입시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시험장 정문을 지키는 부모들 중에는 ‘파행입시’의 희생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기원하는 또다른 김씨가 곳곳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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