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2011학년도 각급 학교 학생들의 급식을 위한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천안시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학교급식 식품비지원 심의위윈회(위원장 박한규 부시장)를 열고 38억700만원 규모의 학교급식 식품비지원 방법을 확정했다. 이로써 천안시는 올해 초등학교 전학년에 대한 무상급식 지원 98억원과 중고등학교 등의 식품비 등 136억7만원의 급식비를 지원하게 됐다.
올해 학교급식 지원예산은 초등학교 무상급식 지원에 따라 전체적으로 지난해 60억원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로 인해 초등학교 무상급식은 관내 70개교 4만3137명에게 98억원(도비 39억원, 시비 59억원)을 지원하게 되며 이날 심의한 유치원, 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등 155개교 6만1118명의 중식급식을 위해 38억7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심의회에서는 지역 우수 농산물인 ‘흥타령쌀’을 우선 구매하고, 육류, 잡곡, 배, 오이, 버섯 등 친환경 농산물은 권장구매토록 했다.
특히 중·고교 등에 해당하는 식품비지원에서는 ‘흥타령쌀’을 63% 우선 구입하고 나머지 잔액 중 육류 18%, 친환경 농산물 19%를 구입하도록 했다. 또한 중학교의 경우 학생수 1000명 이상학교는 감액하고 300명 미만학교는 증액하는 등 학생수 과소정도에 따라 단가를 차등 지원한다.
결정된 심의 결과에 따라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학교급식 식품비가 지원되는 대상은 유치원 102개소, 중학교 29개교, 고등학교 22개교, 특수학교 2개교 등이다. 당초 계획된 초등학교무상급식은 70개교에 지원된다.
천안시의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은 2005년 2억원을 시작으로 2006년 34억원, 2007년 35억원, 2008년 38억원, 2009년 59억원, 2010년 60억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초등학생 전원에 대해 무상급식으로 지난해의 두 배 이상 지원액이 증가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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