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철도시장서 1880억 번다”

지역내일 2011-03-08

서울메트로 "경영효율성 높여 2014년 흑자전환"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운영)는 국내뿐만 아니라 개도국 철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김익환 서울메트로 사장은 7일 기자설명회에서 "만성적 적자에서 벗어나 재정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수익사업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 메트로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서울메트로는 국내외 철도시장 공략을 강화해 국내에서는 2단계 공사 중인 지하철 9호선, 대곡-소사 복선전철, 동북선 경전철, 우이-신설 경전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모두 5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들 국내 전철 사업 수익으로 141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해외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수익을 낼 방침이다. 우선 몽골 울란바토르지하철, 라오스 비엔티엔시 철도건설, 베트남 호치민 1호선 메트로 건설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들 외국 철도사업의 예상수익은 47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메트로는 지난달 28일 현대로템과 철도사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울메트로의 37년에 걸친 지하철 건설·운영 노하우와 현대로템의 국내·외 인프라가 결합해 국내 경전철 사업과 해외 개발도상국 철도사업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울메트로는 지역개발과 함께 철도개발 바람이 일고 있는 인도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김 사장은 이달 중순 인도를 방문, 인도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철도사업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 등을 직접 홍보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11월 인도의 VNR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하이데라바드와 첸나이, 방갈로 등의 지역에서 계획 중인 철도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준비해왔다.

김 사장은 "단기적으로 진행되는 국내·외 철도시장 규모가 2조3260억원이다"며 "우수한 인력, 건설과 운영의 노하우를 살린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이중 상당부분을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서울메트로는 조직문화 개선과 경영효율성을 높여 2014년에는 흑자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지하철 역사 내 유휴공간을 상가로 새롭게 개발해 5년간 350억원의 수익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2·4호선 사당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 2호선 강변역 등의 직원 사무공간이나 기능실을 재배치해 상가로 만들 방침이다. 방배동 본사는 군자차량기지로 신축, 이전하고 기존 본사 부지에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등 아파트를 짓고자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김 사장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전한 경영을 하는 것이 공기업의 의무"라며 "공격적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공기업 경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메트로는 안전(Safety)과 서비스(Service)에 현재 진행형을 의미하는 'ing'를 결합한 새로운 슬로건 '씽(SSing) 뉴 메트로'와 노래를 공개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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