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지금 배워도 늦지 않아요”

지역내일 2011-02-07
마포구, 14일부터 '초등 기본교육'
강북구, 성인 문자해득교육 단체 지원

서울 자치구에서 아직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한 교육지원에 나선다.

마포구는 14일부터 시작하는 '비문해자를 위한 초등 기본교육'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학습이 부족해 가정이나 사회·직업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는 성인들이 대상. 초·중학교 졸업 미만의 저학력 주민을 위한 교육과정이다.

수업은 초등교과 1~2학년 과정 초급반과 3~4학년 과정 중급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각 반 정원은 40명이다. 초급반 수업은 자·모음자 배우기부터 글씨쓰기 기초, 낱말과 문장 배우기, 자릿수 익히기, 은행 입금표와 영수증 읽기 등이다.

중급반은 기사문 시 일기 등 보다 실용적인 국어영역과 덧셈 뺄셈 시간 길이 등을 다룬다. 기초영어 수업때는 자주 가거나 사용하는 사물이나 장소에 대한 영어 낱말, 외래어 등을 익히게 된다.

교육은 3월부터 11월까지 구청 평생학습센터에서 진행된다. 수업시간은 주 3회 2시간씩이며 수강료는 무료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14~25일 구 교육지원과에 접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대기자가 많아 정원을 늘려 수업을 진행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며 "교육이 필요한 사람들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평생학습 활성화에 앞장서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북구는 지역 내 단체와 시설을 지원하는 형태로 성인 문자해득교육을 진행한다. 배움의 시기를 놓친 주민이나 결혼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주부 등이 대상이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단체는 강북구에 소재한 기관으로 성인문자해득교육을 진행하는 비영리단체나 구에서 등록 관리하는 시설 단체. 상시적으로 출석해 교육에 참여하는 인원이 10명 이상이며 1년(주 2회 3시간) 이상 학습 과정을 운영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구 평생학습센터 누리집에서 사업신청서 사회계획서 등을 내려받아 구 교육지원과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구는 선정 단체에 이달 안으로 보조금 64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4개 복지관 한글교실에 720만원을 지원, 노인과 다문화가정 주부 등 240명이 혜택을 받았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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