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파스’ 피해, 주민과 함께 복구

지역내일 2011-03-23
강동구, 10만그루 나무심기 운동

서울 강동구가 태풍 '곤파스'로 피해를 입은 공원과 등산로 주변을 주민과 함께 복원하기로 했다. 강동구는 2014년까지 나무 10만 그루를 주민과 함께 심고 가꾸는 '강동 아름숲'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한반도를 강타했던 태풍 곤파스 피해를 입은 녹지는 일자산 명일근린공원 샘터·방죽공원 고덕산 등 11곳. 뽑히고 쓰러진 나무만 2만 그루에 달한다. 이 가운데 등산로 등을 제외한 동네 공원 등 13㏊는 예산상 어려움으로 응급복구를 못했다. 구는 이들 지역에 도심 생태림을 조성하고 녹색길 2.7km를 주제가 있는 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최근 지역 내 친환경·생태 관련 6개 시민단체 회원 300여명이 참여하는 '강동 아름숲과 함께 하는 사람들'을 구성했다. 이 단체는 26일 명일근린공원에서 주민 1000여명과 함께 기념 나무를 심고 발족식을 갖는다. 주민들은 아기의 탄생이나 결혼 회갑 개업 기업창립일 등을 축하하며 '탄생목' '결혼목' '회갑목' '창립기념목' 등을 심을 예정이다. 구는 참가자들이 심은 나무를 직접 가꿀 수 있도록 각자 사연이나 심은 날짜 등을 적어 '나무이름표'를 달아주기로 했다.

구는 '강동 아름숲' 사업을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한 운동으로 지속 전개하기로 하고 2014년까지 매년 식목일과 육림의 날에 대규모 나무심기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면 구 푸른도시과나 동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구는 나무와 함께 나무 심는 도구, 나무이름표 등을 제공한다. 요청하면 서울시 산림조합에서 나무를 심을 곳까지 운반해준다.

구는 또 강동녹색길 등산로를 2014년까지 주제가 있는 숲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명일근린공원 0.9km는 인근 강동아트센터와 어우러진 '문화·예술의 숲'으로 만들고 일자산 0.6km 구간에는 '체험의 숲'을 조성한다. 샘터·방죽공원 0.6km는 걷기 편한 길을 갖춘 '배려의 숲'으로, 한강이 시원스레 내려다보이는 고덕산 0.6km는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소통의 숲'으로 조성한다. 문의 푸른도시과(02-480-1395)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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