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달라지는 통계(2)]주택·인구

지역내일 2011-03-25 (수정 2011-03-25 오후 1:14:17)
부동산시장 심리지수 7월부터 나온다
전국·수도권 우선 발표 … 주택가격조사도 개편

올 7월에는 부동산시장 심리지수가 나올 예정이다.

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조사도 계절적 요인을 제거하는 등 좀 더 신뢰도를 높여가기로 했다. 행정자료를 이용해 세대, 세대주, 무주택세대, 주택멸실 현황을 파악, 주택정책에 활용키로 했다.

24일 이수욱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 연구센터장은 "지난해 6월에 부동산심리지수가 국가통계로 통계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올 7월부터 발표될 예정"이라며 "이는 2년동안 검증과정을 거쳤으며 매월 일반인과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통해 조사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 부동산심리도 포착 = 국토연구원이 내놓은 부동산심리지수는 전국 150개 지역의 6000개 일반가구와 2200개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된다. 주택, 토지, 전세시장을 나눠 조사되지만 공개는 주택과 토지를 모아서 지수로만 이뤄질 예정이다.

이 센터장은 "일반들이 자신이 속한 지역에 대한 상황을 알아볼 수 있도록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지역과 시·군·구 별 부동산 심리상황을 공개할 생각"이라면서 "이 지수를 통해 앞으로 부동산의 팽창과 수축정도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혈압과 같이 가격과 금리를 이용한 시장 상태로 알아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주택가격 신뢰도를 높인다 = 국민은행은 발표하고 있는 주택가격동향조사를 좀더 신뢰성있게 만드는 작업에 들어갔다. 국민은행 내의 부동산조사팀에서는 올해 안에 계절에 따른 변동을 제외한 계절조정지수를 개발키로 했다. 그동안 주요 이사철 등을 감안하지 않은 주택동향으로 월간 또는 분기간 변화를 감지하기가 쉽지 않았다. 현재 연구용역중이다.

또 국민은행은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의 표본을 바꾸고 새로운 통계도 내놓기로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건축물이 많이 바뀌어 새롭게 지은 주택을 중심으로 표본을 개편해 내년부터 적용키로 했다"면서 "기존 주택통계를 활용한 새로운 통계를 내놓겠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소득대비 주택가격 비율(PIR)도 내년까지 재정립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부의 주거실태조사와 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조사를 통해 PIR을 발표하지만 자료에 따라 6.5~7배로 서로 다르다"면서 "외국에서는 최근 4년이내의 신형주택을 중심으로 계산하는 경우도 많아 어떤 것이 현실성이 있는 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행정자료 활용한 통계도 늘리기로 = 국토해양부는 행정자료를 활용해 세대와 세대주, 무주택 세대의 통계를 새롭게 내놓기로 했다.

5년마다 이뤄지는 인구센서스 자료로는 1인세대가 얼마나 늘었는지 등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아 행정자료를 이용해 연령, 성, 세대원수별로 세대와 세대주 현황을 파악할 생각이다. 특히 전체 세대 중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세대를 확인해 무주택자의 추이를 알아보는 것도 올해의 과제다.

주택멸실통계도 올해 새롭게 만들어지는 지표다. 지금껏 신규 주택 통계는 쉽게 알 수 있었지만 사라지고 있는 주택은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워 실제로 주택이 얼마나 더 필요한 지 가늠하기 힘들었다.

주택멸실통계 개발은 행정자료와 건축물관리대장을 서로 확인해 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과정에 들어가 있다. 건축물관리대장을 온라인상에서 관리하도록 유도,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입력시키는 게 핵심이다.

국토해양부는 또 가구당 주거면적 통계를 새롭게 만들 계획이다. 건축통계를 좀더 세밀하게 나눠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다문화 가정을 추적한다 = 다문화 가정이 확산되면서 관련 통계가 만들어진다. 출생 혼인 이혼 사망 등이 별도로 관리된다. 특히 다문화 가정을 이룬 외국인들의 생활상을 추적하기로 했다. 국내에 들어와 다문화 가정을 만든 후 자녀를 낳는지, 낳은 자녀들이 자녀들이 어떤 생활을 살아가는 지를 따져볼 생각이다.

통계청은 또 인구 주택총조사 결과를 분석해 올해말에 발표할 예정이며 장래인구추계도 새롭게 작성키로 했다.

한편 국토부는 내년까지 최저주거기간에 미달된 가구비율의 생산주기를 단축하기로 했으며 2014년까지 아파트 거래량 통계 등 통계공개를 확대하고 상업용 빌딩의 임대지수를 개발할 계획이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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