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 이외 모든 재산을 기부했다던 이명박 대통령이 여전히 50억대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대통령의 재산은 1년만에 4억여원 증가했다.
25일 공개된 공직자 보유재산 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의 총 재산은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57억3459만8000원이다. 이 가운데 사인간 채무 2억3800만원을 뺀 순 재산 가액은 54억9659만8000원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4억940만2000원 늘어난 것이다.
이 대통령 소유의 강남구 논현동 단독주택이 33억1000만원에서 35억8000만원으로 2억7000만원 올랐고, 김 여사 명의의 논현동 대지가 13억1100만원에서 13억7392만8000원으로 6292만8000원 상승했다.
예금도 1년 사이에 이 대통령 명의(1353만6000원)와 김 여사 명의(5158만8000원)를 합쳐 6512만4000원 증가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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