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실세 측근 사칭 비리 기승

지역내일 2011-04-07

<'이상득 이재오="" 의원'="" 친분="" 과시="" 서울중앙지검,="" 건설사대표="" 구속="">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과의 친분을 사칭해 사기행각을 벌인 건설사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김창희 부장검사)는 이상득 의원을 비롯해 이재오 의원 등과의 친분을 내세워 사업권을 주겠다며 2억8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A건설사 대표 김 모씨와 권 모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이 의원과 친분 관계가 없으면서도 있는 것처럼 행세하면서 문화관광부 공무원들을 로비해 올림픽 공원 내 웨딩홀 운영권을 주겠다고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정부예산으로 전라남도 광양에 녹색성장기지를 만들게 됐다', '베트남 화력발전소 수주를 한다'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 주장 모두가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 허구"라고 말했다. 검찰은 김씨 등을 고소한 피해자들이 '서울시내 유명 사립 대학교 교수도 연루돼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 전달="" 명목="" 금품="" 받은="" 전직="" 비서관="" 구속="">

시장에게 전달하겠다며 금품을 챙긴 전직 비서관이 구속됐다.

인천지검 특수부(윤희식 부장검사)는 부동산개발 시행업자로부터 업체선정 명목으로 9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비서관이었던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인천 옹진군 소재 섬 '신도'를 관광특구 개발지역으로 지정하고 개발업체로 선정되기 위해 인천시장에게 금품을 전달하겠다는 명목으로 현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를 구속하고 안상수 전 인천시장에게 금품이 전달됐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였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검찰관계자는 "A씨가 시장에게 돈 전달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며 "사건을 조만간 마무리하고 A씨를 기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직 국회의원="" 비서관="" 사칭="" 사기="" 전직="" 비서관,="" 투자금="" 사기혐의="" 피소="">

현직 국회의원의 전직 비서관이 사기혐의로 고소돼 수사를 받고 있다.

성남지청(지청장 변찬우)은 현직 국회의원의 비서관을 지낸 A씨가 투자금 명목으로 3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고소된 사건을 분당경찰서로 보내 수사지휘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탈북자로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B씨는 고소장에서 지난해 12월 서울의 모 호텔 커피숍에서 만난 A씨가 6급 공무원 신분증과 현직 국회의원 비서관 명함을 제시하면서 투자를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A씨가 국가 구조조정 물건인 잠실 트리지움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해 높은 가격에 다시 팔아서 35억원의 수익금을 주겠다고 해서 3억원을 줬다는 것이다.

하지만 A씨는 지난해 8월 사표를 내고 비서관직을 그만 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A씨가 그만둔 이후에 가끔 'A씨가 의원실에 근무하느냐'고 묻는 전화가 와서 '근무하지 않는다'고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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