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전세값 마련 5년2개월 걸려

지역내일 2011-04-08
서울지역 평균 기준 … 지출없이 모아야 전셋집 마련

보통 직장인이 서울지역 전셋집을 마련하는데 최소 5년 2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는 평균 소득의 직장인이 가계 지출없이 5년 2개월 급여를 모아야 공급면적 109㎡(33평형) 아파트 전세보증금을 마련할수 있다고 8일 밝혔다.

부동산뱅크는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4분기 도시근로자 가구당 소득과 4월 현재 아파트 평균 전셋값을 분석한 결과 이러한 결과를 내놨다.

4월 현재 서울의 109㎡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억482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2억1509만원)보다 15.43% 늘었다. 하지만 통계청이 발표한 도시근로자 가구당 소득은 지난해 388만원보다 2.84% 늘어난 399만원으로 집계됐다. 결국 소득의 절반을 저축한다면 10년 이상 꼬박 모아야 서울 내 전세 아파트를 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가계 지출을 고려하면 전셋집 구하는 것은 더 힘들다. 현재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가계 지출은 315만원으로 평균 소득에서 차감할 경우 한달에 84만원을 모을 수 있다. 이를 109㎡ 아파트 전세보증금 마련을 위해 모은다면 평균 24년 6개월이 걸린다. 보통 직장인이라면 내집마련은 물론 전셋집 구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강남권 아파트의 경우 109㎡의 평균 전셋값은 3억7895만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당 평균 소득을 대입하면 꼬박 7년 9개월을 모아야 입주할 수 있다. 비 강남권의 전세값은 1억4746만원으로 강남권보다 진입장벽이 높진 않지만 3년 1개월 소요됐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4억2658만 원)가 8년 9개월 걸려 가장 오랜 기간 돈을 모아야 했다. 다음으로는 송파구(7년 9개월), 용산구(6년 7개월), 서초구(6년 4개월), 광진구(6년 1개월)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북구의 경우 3년 4개월이 소요돼 가장 짧은 것으로 조사됐고, 다음으로는 서대문구(3년 4개월), 금천구(3년 5개월), 중랑구(3년 5개월), 은평구(3년 7개월)등이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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