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국내 모바일광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구글은 12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모바일 광고를 주제로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자사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애드몹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원진 구글코리아 사장은 "온라인 검색광고는 모바일보다 2배 이상 비싸지만 클릭률은 모바일의 15∼80%에 불과하다"며 "모바일 광고를 먼저 시작할수록 낮은 가격에 좋은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 연말께 2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모바일 광고 활성화 시점이 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또 "애드몹은 국내 최대 앱 광고 네트워크, 국내 최대 페이지뷰, 국내 최대 도달률을 갖춘 독보적인 프리미엄 모바일 광고 플랫폼"이라며 "우리나라의 애드몹 관련 트래픽 증가율은 지난해 51배 이상으로 중국이나 일본보다 훨씬 높아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애드몹은 하루 페이지뷰(PV)만 1억 건이 넘고 5만 개 이상의 국내외 애플리케이션에 광고가 노출되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현재 애드몹 광고는 앵그리버드 케이웨더 등 5만개 이상의 앱에서 사용되고 있고, 기아자동차 하나은행 SK텔레콤 등 국내 기업들도 애드몹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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