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치안, 현장을 가다] 3. 영등포 경찰서 중앙지구대

지역내일 2011-04-14
"폭력적 주취자 관리에 역점"
1~3월 전년대비 폭력발생 17.8% 줄어 … 보호카드 만들어 예방효과

"유흥업소가 밀집한 거리를 관내에 두고 있어 주취자가 많습니다. 술 마시고 싸우는 이들의 폭력 범죄를 줄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 관내에는 주취자 노숙인이 유달리 많다. 영등포동 일대에 유흥업소 400여곳이 모여 있기 때문. 또 관내에 노숙인쉼터가 5곳, 상담센터가 2곳 있어 상주하는 노숙인들이 700여명, 상주하지 않는 이들까지 합하면 하루 평균 1000여명에 이른다.

박정원 지구대장은 "지난해 112신고 건수는 하루 70여건이었고 술을 마시고 지구대를 찾은 상습적 주취자들은 하루 평균 30여명이었다"면서 "지난해 살인 강도 강간 폭행 절도 등 5대 범죄 1565건 중 술을 마시고 싸움에 이른 폭력 범죄가 66%에 달했다"고 말했다.

주취자들이 지구대에 오면 경찰을 상대로 행패를 부리고 집에 가지 않아 정작 주민들에게 필요한 양질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 폭력적 주취자들은 술집이나 행인들을 상대로 난동을 피우기 때문에 폭력 범죄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아 문제다.

이를 위해 중앙지구대는 올해부터 '주취자 노숙인 보호카드'를 활용하고 있다. 2번 이상 지구대에 온 주취자 노숙인에 대해 사진과 함께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 신상을 적은 기록 카드를 만들었다.

지구대에 왔을 때의 상황, 특징 등을 상세히 기록해 다음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각 조치하기 위해서다.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 1~3월 동안 전년대비 폭력 범죄 발생 건수는 213건에서 175건으로 17.8% 줄었다. 보호카드가 주취자들의 폭력 범죄에 대한 예방 효과를 일으킨 것이다.

이 외에도 중앙지구대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하면 신고자에게 명함을 건네 사건의 책임자를 알리고 있다. 사건이 처리된 이후에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결과를 알려준다.

박 지구대장은 "112 신고시 경찰이 필요한 5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특히 관내에 많은 폭력 범죄에 대해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억울함이 없게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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