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빨간모자”가 사랑의 옷을 입고 관객들을 만나다
‘광대들의 피노키오’의 극단 야의 대표 가족 뮤지컬 ‘빨간모자’가 사랑의 옷을 입고 관객을 만나기 위해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을 찾는다.
우리아이 첫 라이브 뮤지컬 ‘빨간모자’에는 악당이 없다. 악당 역을 도맡았던 늑대도 엉뚱한 행동으로 오해를 사긴 하지만 용서와 화해를 청하고 우정과 사랑으로 다가간다. 화해, 우정, 사랑이 가득한 ‘빨간모자’는 원작의 극적 재미를 충분히 살리면서 극중 연극배우인 할아버지와 손녀간의 아름답고도 따뜻한 가족이야기를 더하여 가족이라는 사랑의 옷을 입고 관객들을 만난다. ‘빨간모자’를 찾는 관객들은 사랑스러워진 캐릭터들로 한층 더 아름답고 따뜻해진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기발하고 색다른 무대전환과 살아 숨 쉬는 캐릭터(인형과 배우들)가 함께 어울러져 재미있고 활기찬 무대를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1인 다역을 하는 배우들의 성대모사와 연기변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코믹하고 재미있게 그려내어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톡톡 튀는 리듬, 저절로 흥얼거리게 만드는 멜로디 라인. 그리고 화려한 악기편곡은 다양하게 변신을 거듭하는 극의 진행에 딱 맞아 떨어진다. 무대와 객석을 하나로 이어주는 라이브 반주로 ‘빨간모자’는 한층 더 아름다운 빛을 발하게 된다.
연극배우인 병든 할아버지와 눈이 맑고 예쁜 소녀 앤은 오늘도 길거리 공연을 하기 위해 아침 일찍 거리로 나간다. 1930년 뉴욕의 어느 조그만 광장에서 행인들을 상대로 “빨간모자”라는 2인극을 공연한다. 할아버지-늑대-사냥꾼, 빨간모자-할머니로 분하는 1인 다역의 성대모사와 연기변신, 그리고 늑대-사냥꾼-빨간모자의 추격신은 가장 연극적이며 관객과 가장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즐거운 공연이다.
이번 공연을 맡은 극단 야는 작은 아이가 큰 어른처럼, 큰 어른이 작은 아이처럼 함께 뒹굴며 더불어 즐거워 할 소중한 시간과 공간의 창조. 극단 야가 생각하는 연극적 사고이다. 어린이의 생각을 닮고자 하는 극단 야는 명작동화를 순수창작 가족뮤지컬로의 창조적인 활동을 통하여 관객참여를 유도하는 살아있는 현장공연의 구현으로 아동극이 담고 있는 문화, 교육적인 부문을 효과적으로 노출시키고 진정한 광대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 일 시 : 4월21일 ~ 5월8일
▶ 장 소 :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
▶ 관람등급 : 24개월 이상
▶ 공연시간 : 50분
▶ 문 의 : 032-320-6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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