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지지성향은 정자2동 강해 … 무주택자도 40% 육박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전국에서 가장 학력수준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2005년 인구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대졸(4년제) 이상 고학력 인구 비율은 서울 서초구로 43.0%에 이어 분당구가 42.8%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분당구 중에서도 분당을 선거구는 대졸자 이상이 전체의 52%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대학원 석사과정 졸업·수료자만 2만명 수준이다. 분당구 소재 모 교회에는 박사 이상 신도만 300명이 넘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배경이다.
종교로는 개신교가 가장 많다. 전체 인구의 26% 가량을 차지한다. 인구로만 5만6000명 수준. 천주교는 전체의 19%, 불교는 14% 정도다. 개신교 신자인 손학규 민주당 후보는 물론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가 매일 지역구 교회의 새벽기도에 참석하는 이유다.
분당을 이야기할 때 아파트를 빼놓을 수 없다. 전체 가구 중에서 아파트 거주자는 80%가 넘는다. 이 중 자가거주 비율은 51%이며 다주택보유 가구는 8.8%에 달한다.
전세와 월세에 거주하는 가구도 47.6%나 되지만 이들 중에서 16% 정도는 다른 곳에 주택을 가진 유주택 세입자다. 분당을 거주가구 중 39.9%가 순수한 무주택자다. 분당을에서 29평 이상의 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은 38.4% 정도다.
반면 정자2동의 경우 63%가 14평 미만의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9평 이상은 14%에 불과했다.
한나라당 지지성향이 매우 강한 분당을에서 상대적으로 야당 지지비율이 높은 곳은 정자2동이다. 2004년 총선 민주당+열린우리당 득표율은 44%로 한나라당(39%)을 넘어섰다. 분당을 전체에서 유일했다. 2008년 총선에서는 분당을에 속한 다른 동에 비해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아고(24%), 반대로 한나라 지지는 42%로 가장 낮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구미1동 다음으로 한나라당과 민주당 사이의 격차가 적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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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전국에서 가장 학력수준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2005년 인구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대졸(4년제) 이상 고학력 인구 비율은 서울 서초구로 43.0%에 이어 분당구가 42.8%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분당구 중에서도 분당을 선거구는 대졸자 이상이 전체의 52%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대학원 석사과정 졸업·수료자만 2만명 수준이다. 분당구 소재 모 교회에는 박사 이상 신도만 300명이 넘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배경이다.
종교로는 개신교가 가장 많다. 전체 인구의 26% 가량을 차지한다. 인구로만 5만6000명 수준. 천주교는 전체의 19%, 불교는 14% 정도다. 개신교 신자인 손학규 민주당 후보는 물론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가 매일 지역구 교회의 새벽기도에 참석하는 이유다.
분당을 이야기할 때 아파트를 빼놓을 수 없다. 전체 가구 중에서 아파트 거주자는 80%가 넘는다. 이 중 자가거주 비율은 51%이며 다주택보유 가구는 8.8%에 달한다.
전세와 월세에 거주하는 가구도 47.6%나 되지만 이들 중에서 16% 정도는 다른 곳에 주택을 가진 유주택 세입자다. 분당을 거주가구 중 39.9%가 순수한 무주택자다. 분당을에서 29평 이상의 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은 38.4% 정도다.
반면 정자2동의 경우 63%가 14평 미만의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9평 이상은 14%에 불과했다.
한나라당 지지성향이 매우 강한 분당을에서 상대적으로 야당 지지비율이 높은 곳은 정자2동이다. 2004년 총선 민주당+열린우리당 득표율은 44%로 한나라당(39%)을 넘어섰다. 분당을 전체에서 유일했다. 2008년 총선에서는 분당을에 속한 다른 동에 비해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아고(24%), 반대로 한나라 지지는 42%로 가장 낮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구미1동 다음으로 한나라당과 민주당 사이의 격차가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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