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수리 ‘동네 관리사무소’에 맡기세요

지역내일 2011-04-20
마포구, 주택밀집지역 관리지원 확대

"거실 등을 바꾸려고 전구를 사왔는데 천정 석고보드용 나사와 못이 없는 거예요. 어디서 그걸 구해야 하나 고민하는데 '해피하우스센터'가 떠올랐어요. 전화했더니 다음날 바로 해결해주시던데요."

서울 마포구 성산1동 다세대주택에 사는 서 모(36)씨는 "신속하기도 했고 부품 값도 따로 받지 않았다"며 "이웃들에게도 '강추(강력 추천)'한다"고 말했다. 인근에 사는 유재호(54)씨네는 센터 지원을 받아 백열등을 LED 전등으로 바꿨다. 유씨는 "옛날보다 전등이 밝은데다 자주 교체하지 않아도 되니 좋다"고 말했다.

마포구가 지난해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해피하우스센터' 사업이 인기다. 구는 지난해 성산1동 6350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해피하우스 사업을 이달부터 성산1동 전체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2000여 가구 늘어난 8510세대가 혜택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해피하우스센터는 단독주택지역을 위한 관리사무소.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처럼 인근 단독주택을 점검·보수하고 환경개선을 지원한다. 마포구는 전북 전주시, 대구 서구와 함께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센터에는 구 도시계획과 직원 2명과 LH 임대자산관리부 직원 2명, 기술직원 2명이 근무하며 누수 동파 누전 등 긴급 보수와 양변기 부속품 교체 등 간단한 집수리를 해준다. 주택 유지관리, 에너지효율 개선 관련 상담이 가능하고 관련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부속품 등 설치비는 무료. 재료비는 10만원까지 무상 지원한다. LH에서 인건비와 운영비 1억6500만원을, 구에서 사업비 2000만원을 부담하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센터에서 처리한 수리·보수만 1226건. 한국전력공사와 연계, 기초생활수급자 중 희망하는 76가구에는 고효율 조명기기를 지원했다. 유지관리를 위한 보수는 501건, 관련 상담은 모두 649건에 달했다.

구는 특히 올해 사업을 주민 주도형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 대표와 전문가 등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단순한 수리지원부터 소독이나 곰팡이·진드기 제거 등 위생관리까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1577-2388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