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FTA 올해 타결 합의

지역내일 2011-04-26
이 대통령-길라드 총리 정상회담

한국과 호주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올해까지 타결하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줄리아 길라드 호주총리는 25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 대통령과 길라드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성명을 통해 "한-호주 FTA 협상이 현재 본격적인 타결단계에 도달했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호주는 한국의 14번째 수출국이자 5번째 수입국이다. 지난해 한국은 호주에 66억4200만 달러를 수출하고 204억5600만 달러를 수입했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에 대해선 "북한이 최근 공개한 우라늄 농축 활동이 안보리 결의 1718호 및 1874호에 대한 위반이자 9·19 공동성명 상의 북한의 공약에 배치된다"며 "북한이 국제의무와 공약을 완전히 이행하고 특히 우라늄농축 프로그램(UEP)을 포함한 모든 관련 활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길라드 총리가 한국전쟁 가평전투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판문점을 시찰한 데 대해 "오늘 한국이 이만큼 된 것도 그때 전쟁에서 호주 군인들이 용감하게 싸워준 덕분"이라며 "호주 총리가 가평과 판문점을 방문한 건 처음"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길라드 총리는 정상회담을 마친 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북한은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같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국제사회는 더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가 북한으로부터 식량지원 요청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호주는 한국전쟁 때 한국에 파병한 혈맹국가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를 위해 한국과의 안보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부터 양국 외교장관과 국방장관이 참석하는 '2+2 회담'을 정례화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일부터 동아시아 3개국을 순방하고 있는 길라드 총리는 일본과 한국 방문을 마치고 25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29일에는 영연방의 일원으로 영국 왕실 결혼식에 참석한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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