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난 하와이 태생” 출생의혹 불식

지역내일 2011-04-28 (수정 2011-04-28 오후 3:03:53)
출생증명서 전격 제시 … "바보짓 할 시간 없다" 의혹 반박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아 미국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을 것이라는 이른바 출생의혹에 대해 수년간 직접 대응을 피해온 오바마 대통령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27일 백악관에서 입장 발표를 통해 최근 공화당 잠재적 대선후보 등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자신의 '출생의혹'에 대해 "우리는 이런 바보짓을 할 시간이 없다"고 일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년반 동안 이런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것을 보고 당혹스러웠다"면서 "실제로 나는 하와이에서 1961년 8월 4일 카피올라니 병원에서 태어났다"고 잘라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엄청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바보짓을 할 시간이 없다"고 반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른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아 왔으나 최근 예산안 처리, 재정적자 문제 등과 같은 중요한 사안이 뉴스가 되는 게 아니라 내 출생문제가 주된 관심사였기 때문에 이를 분명히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입장발표에 앞서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일시(1961년 8월 4일 오후 7시 24분)와 장소(하와이 호놀루루) 등을 담은 출생기록부를 전격 공개했다.

백악관은 출생기록부를 확보하기 위해 대통령 개인 참모인 주디스 콜리를 하와이로 직접 보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대선승리 직전에도 간략한 형식의 출생증명서를 공개한 바 있으나 이번에는 하와이주 당국이 인증한 전체 서류를 전격 공개했다.

CNN 등 미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미국내 출생 의혹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부동산 재벌로 내년 대선을 위한 공화당 후보 경선에 뛰어들 것임을 밝힌 도널드 트럼프는 최근 오바마 대통령이 부친의 고향인 케냐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헌법상 대통령 피선거권이 없다는 의혹을 집중 제기해왔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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