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대 최문순 강원도지사 취임 고유제’ 및 ‘2011년도 춘기 석전대제’가 11일 원주향교(전교 원승규)에서 11일 봉행됐다.
4·27 재보선에서 당선된 강원도 제36대 최문순 도지사는 원주향교 대성전에 모셔진 공자 등 성현들에게 제를 올림으로써 취임을 알리고 도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했다.
고유제(告由祭)란 지역의 도백(관찰사, 도지사)이 취임하면 지역 향교문묘에 제사를 올리는 전통례다. 강원도의 300여 도백은 강원도 수계향교인 원주향교 창건 이래 600여 년 동안 문묘에 봉심고유해 왔다.
고유제를 지낸 후 공기(孔紀) 2562년 석전대제(釋奠大祭)가 이어졌다. 석전대제란 문묘에서 공부자(孔夫子)에 제를 올리는 의식으로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공자의 기일(양력 5월 11일)과 탄신일(양력 9월 28일)에 봉행하고 있다.
석전은 단순한 제사가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을 되짚어 볼 수 있는 문화 행사로서 예술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문화유산으로 그 가치가 인정되어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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