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사고 후 도요타·미쓰비시·혼다 판매 급감 … 현대차 2위
현대자동차가 뉴질랜드 승용차 시장에서 일본 업체들을 꺾는 등 처음 2위에 올랐다.
코트라 오클랜드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1~4월 뉴질랜드에서 판매된 승용차대수에서 2001대를 기록, 9.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간판매 기준으로 5위였다.
1위는 3980대 판매로 18.6%의 점유율을 보인 도요타가 차지했다. 현대차에 이어서는 홀덴(1954대), 포드(1899대), 스즈키(1688대), 마쓰다(1630대), 혼다(1114대), 미쓰비스(1054대) 순이었다.
코트라는 "눈에 띄는 것은 4월 판매실적에서 1위의 도요타가 3월 판매량의 1184대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561대에 그쳤다는 점"이라며 "이는 3월 중순 발생한 대지진, 원전사고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업체인 미쓰비스와 혼다, 스즈키로 각각 54%, 28%, 17% 감소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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