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오늘 대전 방문

지역내일 2011-05-17
KAIST 개교 40주년 기념식 참석
"과학벨트는 개방과 융합의 전초기지"

이명박 대통령이 17일 오후 대전을 방문했다. 명분은 KAIST 개교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대전 방문이 무려 14개월만인데다 논란이 됐던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가 대전 대덕단지로 결정된 이튿날이어서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안 논란이 한창이던 2010년 3월 대전시청에서 대전시와 충청남도 업무보고를 받았으나 현안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대전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한국원자력안전연구원 방재상황실을 방문해 일본 원전사고 이후 수고해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고리1원자력발전소 문병위 소장과 화상통화를 하며 "예기치 않은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직 대통령의 원자력안전기술원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연구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원전 안전에 대해 국민들의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KAIST 개교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미리 배포한 축사를 통해 "KAIST가 대한민국을 선진일류국가로 만드는 '꿈과 상상력의 발전소'가 되어야 하며, 불가능에 맞선 40년 도전의 역사를 바탕으로 시련을 극복하고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1세기 융합의 시대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개방과 융합의 전초기지로서 우리나라는 물론 인류를 위해 기여하는 꿈의 벨트가 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대덕과 대구-광주 연구개발특구가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념식에는 대덕연구원 내 과학계 인사가 대거 초청됐다. 기념식 후에는 이들 과학계 인사와 간담회도 갖는다.

이 때문에 과학벨트 입지나 향후 운영과 관련해 이 대통령의 입장표명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과학벨트 입지가 정치적 고려 없이 객관적으로 선정된 과정을 설명하고, 과학계가 힘을 모아 과학벨트를 제2의 과학진흥 계기로 활용해줄 것을 당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16일 이 대통령은 수석비서관을 주재한 자리에서 "과학벨트가 제2의 과학진흥에 기여해 대한민국의 미래, 과학 한국의 미래에 희망이 돼 주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