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양 아파트, 민간보다 비싸네

지역내일 2011-05-19
민간건설사 분양가 낮아졌지만 공공은 올라

한국토지공사 SH공사 등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아파트 분양가는 꾸준히 오르는데 반해 민간건설사가 분양하는 아파트 분양가는 떨어지고 있다. 민간건설사의 분양가 거품이 없어지는데 반해 공공분야는 분양가가 올라가는 것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전국에 분양된 아파트의 3.3㎡당 평균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공공에서 공급한 아파트는 1044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민간건설사 아파트 분양가 1009만원보다 35만원이나 비싼 것이다. 이번 조사에는 주상복합 아파트를 포함했고, 공공분양의 경우 보금자리주택 사전 예약, 본청약 분양가 등을 기준으로 집계했다.

공공기관에서 공급한 아파트 평균분양가는 2006년 1096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판교와 아산신도시가 분양하면서 분양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후 공공기관 분양가는 하락하더니 2009년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2009년 공공기관 평균 분양가는 979만원이었으나 2010년 1042만원으로 63만원이 올랐다. 당시 서울 보금자리주택, 은평뉴타운 등의 아파트가 대거 분양되면서 수도권 분양가만 1185만원에 달했다.




올해 공공기관 전국 평균분양가는 1044만원이며, 지방5대 광역시를 기준으로는 지난해(640만원)보다 204만원이나 늘어난 844만원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평균 108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지만 위례신도시와 보금자리주택 등으로 인해 분양가는 더 오를 전망이다.

민간건설사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가 쏟아져 나오면서 분양가가 안정화됐다. 2008년 1334만원이었지만 2009년부터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는 2007년 12월 이전에 분양승인을 받은 단지들이 대거 공급되면서 2008년까지 분양가는 크게 올랐다. 하지만 2009년 금융위기와 미분양 적체 등으로 인해 민간건설사 평균 분양가는 1189만원으로 145만원이나 줄었다. 지방5대 광역시는 1537만원에서 813만원으로, 지방중소도시는 732만원에서 613만원으로 하락했다. 다만 올해는 부산을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인다.

수도권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분양가는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평균 분양가는 1453만원이었지만 올해에는 1317만원을 기록했다. 보금자리주택 외에 경쟁력 있는 아파트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건설사 스스로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이사는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 침체 장기화와 더불어 민간건설이 위축되면서 분양가 인하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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