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는 작은 오케스트라에요. 한 가지 악기로 멜로디와 리듬, 화음까지 여러 가지를 표현할 수 있어요. 기타를 쉽게 배우는 방법은 자신이 좋아하는 곡을 하나 골라서 계속 연주해 보는 겁니다. 한곡을 다 칠 수 있게 되면 배우기가 수월해져요. 무엇보다 연주에 재미를 붙이는 게 중요합니다.”
무실동 한지테마파크 근처에 위치한 ‘음악전자’를 운영하는 최승환(47) 대표의 말이다. 초등학교 시절 처음 기타를 배우고 음악의 매력에 빠졌다는 최승환 대표는 음악을 배운다는 마음가짐보다 즐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학문적으로 접근하기보다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음악과 친밀해진다고.
클라리넷, 드럼, 색소폰, 일렉트릭 기타 등 여러 가지 악기를 연주할 뿐 아니라 음향 측정· 설비와 녹음 작업, 세션 활동까지 음악과 관련한 최 대표의 이력은 범위가 넓고 다양하다. 오랜 시간 현장에서 익힌 음악적 경험을 바탕으로 최 대표는 음악전자를 찾는 손님에게 악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의 성향에 맞춰 악기를 세팅할 수 있도록 세심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기타의 경우 세팅이 필요한 악기에요. 현의 높이나 넥의 휘임 정도에 따라 소리가 달라집니다. 악기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연주자의 특성에 맞게 튜닝 작업을 하면 초보 연주자도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기타는 자신의 음악적 느낌을 간단하게 표현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해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승환 대표는 음악전자를 찾는 손님들에게 악기 연주를 위한 무료 강습도 진행한다.
김윤희 리포터 yoonij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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