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국 <10대와 만나는="" 정치와="" 민주주의=""> 펴내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출범했어도 법과 제도에 의한 통치가 곧바로 튼튼하게 자리잡지는 못했습니다. 법과 제도보다 대통령 생각대로 나라가 다스려진 적이 많았습니다. 또 자신의 권력 연장을 위해 법을 무시하거나 헌법을 마음대로 뜯어고친 경우도 많았습니다.(38쪽),
어떤 제도이건 그것을 운영하는 것은 사람입니다. 1970년대 유신 체제처럼 독재 정권이 통치를 하면 아무리 완벽한 제도라도 독재의 수단으로 악용당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51쪽) 서울 시민도 서울이라는 '중앙'에서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라는 '지방'에서 생활하는 것입니다. (161쪽)
정치평론가이자 내일신문에 고정으로 정치칼럼을 쓰는 고성국 박사가 청소년들을 위한 정치해설서 <10대와 만나는="" 정치와="" 민주주의="">를 출간했다.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만들어진 이 책은 정치의 기원과 역할, 민주주의 원리 등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접근했다.
만화로 만들었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어른들에게도 유용할 정도로 풍부하다. 정치편에서는 정치의 탄생과 좋은 정치와 나쁜 정치의 차이점, 그리고 권력을 정당화하는 동서양의 이론 등을 다양하게 담고 있다.
또 민주주의 편에서는 민주주의 운영의 원리와 민주정치가 무엇인지, 그리고 기본권이 무엇인지 다룬다. 아울러 단순히 시야를 우리나라에 머물지 않고 지구촌 민주주의라는 관점에서 지방과 중앙, 우리나라와 세계의 민주주의를 두루 살펴본다.
책 중간중간에 섞여 있는 작은 팁들도 알차다. 옛날에는 왕위를 어떻게 이어받았는지, 대통령의 역할은 무엇인지,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 돼야 하는지 등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와 국민을 위한 민주주의에 대한 고 박사의 탁견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고 박사는 책 서문에서 "'우리 모두가 주인되는 정치'를 앞당기는데 작은 역할이라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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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제도이건 그것을 운영하는 것은 사람입니다. 1970년대 유신 체제처럼 독재 정권이 통치를 하면 아무리 완벽한 제도라도 독재의 수단으로 악용당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51쪽) 서울 시민도 서울이라는 '중앙'에서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라는 '지방'에서 생활하는 것입니다. (161쪽)
정치평론가이자 내일신문에 고정으로 정치칼럼을 쓰는 고성국 박사가 청소년들을 위한 정치해설서 <10대와 만나는="" 정치와="" 민주주의="">를 출간했다.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만들어진 이 책은 정치의 기원과 역할, 민주주의 원리 등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접근했다.
만화로 만들었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어른들에게도 유용할 정도로 풍부하다. 정치편에서는 정치의 탄생과 좋은 정치와 나쁜 정치의 차이점, 그리고 권력을 정당화하는 동서양의 이론 등을 다양하게 담고 있다.
또 민주주의 편에서는 민주주의 운영의 원리와 민주정치가 무엇인지, 그리고 기본권이 무엇인지 다룬다. 아울러 단순히 시야를 우리나라에 머물지 않고 지구촌 민주주의라는 관점에서 지방과 중앙, 우리나라와 세계의 민주주의를 두루 살펴본다.
책 중간중간에 섞여 있는 작은 팁들도 알차다. 옛날에는 왕위를 어떻게 이어받았는지, 대통령의 역할은 무엇인지,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 돼야 하는지 등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와 국민을 위한 민주주의에 대한 고 박사의 탁견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고 박사는 책 서문에서 "'우리 모두가 주인되는 정치'를 앞당기는데 작은 역할이라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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