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물량 부족 … 물가도 4%대 고공행진
입주물량 부족과 지역개발 호재가 겹쳐 서울을 제외한 지방의 집값과 전세값이 가파른 오름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부동산가격이 들썩거리자 소비자물가도 4%대 중반을 넘나들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최근의 지방경제동향'에서 주택 매매가격이 지난해 4분기에 전 분기보다 1.3% 상승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2.6% 상승했다고 밝혔다. 4월에도 1분기 말에 비해 1%가 더 올랐다. 입주할 곳은 부족한데 경전철 개통 등 개발호재가 주택 매매가격의 상승폭을 키웠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부산·울산·경남권은 사상-김해 경전철 개통과 금융단지 조성이 호재가 돼 집값이 1분기 중 6.1%나 뛰었다. 같은 기간 대전·충청권은 내포 신도시와 세종시 개발로 3.2%, 광주·전라권은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선수촌 건립 등이 집값 상승을 부추기며 2.7% 상승했다. 인천·경기권의 경우, 집값 하락기대가 약해지면서 1분기 주택 매매가격이 전년 동기보다 0.8%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작년 3분기 0.3% 상승에 그쳤던 아파트매매가격도 4분기 1.8%, 올 1분기 3.6%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아파트값은 4월에도 1.5%가 더 올랐다.
전세가격도 중소형 입주물량 부족, 봄철 이사수요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기 말 대비 상승폭이 올해 1분기 4.3% 높아진 데 이어 4월에도 1분기 말에 비해 1.3%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 소비자물가도 큰 폭으로 오르며 4%대를 유지하고 있다.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급등해 1분기 중 소비자물가가 4.6%(이하 전년동기대비) 오른 데 이어 4월 중에도 4.3% 상승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입주물량 부족과 지역개발 호재가 겹쳐 서울을 제외한 지방의 집값과 전세값이 가파른 오름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부동산가격이 들썩거리자 소비자물가도 4%대 중반을 넘나들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최근의 지방경제동향'에서 주택 매매가격이 지난해 4분기에 전 분기보다 1.3% 상승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2.6% 상승했다고 밝혔다. 4월에도 1분기 말에 비해 1%가 더 올랐다. 입주할 곳은 부족한데 경전철 개통 등 개발호재가 주택 매매가격의 상승폭을 키웠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부산·울산·경남권은 사상-김해 경전철 개통과 금융단지 조성이 호재가 돼 집값이 1분기 중 6.1%나 뛰었다. 같은 기간 대전·충청권은 내포 신도시와 세종시 개발로 3.2%, 광주·전라권은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선수촌 건립 등이 집값 상승을 부추기며 2.7% 상승했다. 인천·경기권의 경우, 집값 하락기대가 약해지면서 1분기 주택 매매가격이 전년 동기보다 0.8%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작년 3분기 0.3% 상승에 그쳤던 아파트매매가격도 4분기 1.8%, 올 1분기 3.6%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아파트값은 4월에도 1.5%가 더 올랐다.
전세가격도 중소형 입주물량 부족, 봄철 이사수요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기 말 대비 상승폭이 올해 1분기 4.3% 높아진 데 이어 4월에도 1분기 말에 비해 1.3%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 소비자물가도 큰 폭으로 오르며 4%대를 유지하고 있다.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급등해 1분기 중 소비자물가가 4.6%(이하 전년동기대비) 오른 데 이어 4월 중에도 4.3% 상승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