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에 10만 가구 짓는다

지역내일 2011-05-27
이라크와 합의각서 체결 … 국내 업체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

한화건설이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 인근에 10만 가구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한다.

한국 건설사가 수주한 단일 해외건설 프로젝트로는 최대규모다.

한화건설은 25일(현지시각) 김현중 부회장이 이라크 총리 관저에서 누리 카밀 알 말리키 총리, 사미 알 아라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의장을 만나 신도시 건설공사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비는 72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한화건설은 오는 8월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9월에 선수금을 수령한 뒤, 10월부터 착공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준비기간 2년을 포함해 총 7년이다.

이 사업은 바그다드 중심가에서 동쪽으로 25km 떨어진 지점에 1830ha 규모의 신도시 부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택지 조성이 끝나면 국민주택 10만 가구를 건설하게 된다.

신도시 조성에 들어가는 비용이 17억5000만달러, 주택건립에 55억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다.

신도시 조성에는 도로와 상하수 처리시설, 배수관 등 기반시설 조성이 포함된다. 또 주택은 공급면적 100㎡ 6만가구, 120㎡ 3만가구, 140㎡ 1만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 사업은 설계ㆍ조달ㆍ시공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EPC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화건설은 총 공사대금의 10%를 선수금으로 받고 3회에서 걸쳐 5%씩 15%를 중도금으로 각각 받는다.

잔금은 4000가구(1블록)를 준공할 때마다 순차적으로 수령하는 조건이다.합의각서 상황이지만 본계약 못지 않게 구체적인 내용이 논의됐다. 물론 세금은 면제되고 공사비 지급시 물가 인상률도 반영된다.

신도시 설계는 해안건축사무소가 담당한다. 해안건축사무소는 한화건설과 함께 '인천 에코메트로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인천 에코메트로 사업을 성공리에 마치고 최근 사우디에서 12억달러 규모의 플랜트를 수주한 사업 능력을 인정받아 계약을 따냈다"면서 "정부 기관인 NIC가 재원을 조달하는 사업이라 공사 외적인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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