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물가상승률 상향조정 잇따라

지역내일 2011-05-31
5%대 예상 … 목표치 4% 훌쩍 넘어서

올해 중국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조정되고 있다.

3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말 바클레이즈 BoA메릴린치 씨티 도이치뱅크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노무라 UBS 등 9개 해외 주요투자은행들의 올해 중국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전달 4.6%보다 0.1%p 상향조정된 4.7%였다.

씨티가 4.6%에서 5.0%로 한달만에 0.4%p 올렸다.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올해 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 곳이 도이치뱅크에 이어 두 개로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경제전망 수정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 물가가 5.0%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6개월 전인 지난해 10월에 예상했던 2.7%보다 무려 2.3%p나 올려잡은 것이다.

마켓워치는 중국의 5월중 물가상승률이 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면서 중국의 물가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월 이후 3개월째 전년동월대비 5%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얘기다. 이는 정부의 올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4.0%를 1%p 넘어서는 수준이다.

마켓워치는 "중국 창장 일대 가뭄으로 채소 가격이 올라 중국의 물가 상승률이 고공행진할 것"이라며 "최근 한 주동안 중국 내 주요 채소 가격이 10% 이상 올랐다"고 소개했다.

창장 중ㆍ하류 지역에 50여년만에 최악의 가뭄이 찾아오면서 저수지가 말라가고 쌀 경작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수력발전을 통한 전기 생산이 원활하지 않아 전력 공급도 위협받고 있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운영하는 경제정보 사이트, 루비니 글로벌 이코노믹스(RGE모니터)는 "중국내 농촌과 도시간의 소득격차 축소는 장기적으로 해안 지역 도시의 노동인력부족과 이에 따른 임금상승으로 향후 수년간 구조적인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RGE모니터는 "도시의 노동인력 부족에 따른 임금상승 현상이 향후 수년간 중국의 구조적인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IMF가 전망한 2%수준의 장기평균 물가가 4%대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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