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물벼룩 이용 첫 폐수점검 결과
최근까지 삼성전자·삼성코닝 탕정공장에서 배출된 폐수가 고농도의 독성물질을 함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올해 1분기 살아있는 생물(물벼룩)을 이용해 189개 하ㆍ폐수종말처리시설에 대해 폐수 생태 독성을 검사한 결과, 전체의 7.9%인 15개 시설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 실시된 생태 독성점검은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등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유해 물질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물벼룩 등 생물체를 이용한다. 시료에 물벼룩을 넣고 24시간 후 제대로 헤엄치지 못하는(유영저해) 개체가 얼마나 되느냐로 독성을 판단한다. 희석시키지 않은 시료에서 절반 이상 유영저해가 나타나면 TU(Toxic Unit)1, 50% 희석시켰을 경우 TU2로 표시한다. TU1 미만이어야 기준치 만족이다.
생태 독성점검에서 기준을 초과한 시설은 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5곳, 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9곳, 공공하수처리시설 1곳 등이다. 이들 시설에 대해서는 개선 명령이나 과태료를 부과했다.
기준 초과시설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삼성전자와 삼성코닝 공장이 위치한 충남 아산시 탕정의 2방류구로 하루평균 5만5000㎥의 폐수가 방류되고 있었다. 측정결과 이곳에서 채취된 시료의 생태독성은 기준치의 16배(TU16)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탈취시설의 세정제에서 발생되는 잔류염소 때문이었다. 삼성전자 측은 "해당시설은 지난 1월 개선명령을 받은 후 배관정리 등을 통해 잔류염소를 제거함으로써 개선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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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삼성전자·삼성코닝 탕정공장에서 배출된 폐수가 고농도의 독성물질을 함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올해 1분기 살아있는 생물(물벼룩)을 이용해 189개 하ㆍ폐수종말처리시설에 대해 폐수 생태 독성을 검사한 결과, 전체의 7.9%인 15개 시설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 실시된 생태 독성점검은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등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유해 물질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물벼룩 등 생물체를 이용한다. 시료에 물벼룩을 넣고 24시간 후 제대로 헤엄치지 못하는(유영저해) 개체가 얼마나 되느냐로 독성을 판단한다. 희석시키지 않은 시료에서 절반 이상 유영저해가 나타나면 TU(Toxic Unit)1, 50% 희석시켰을 경우 TU2로 표시한다. TU1 미만이어야 기준치 만족이다.
생태 독성점검에서 기준을 초과한 시설은 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5곳, 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9곳, 공공하수처리시설 1곳 등이다. 이들 시설에 대해서는 개선 명령이나 과태료를 부과했다.
기준 초과시설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삼성전자와 삼성코닝 공장이 위치한 충남 아산시 탕정의 2방류구로 하루평균 5만5000㎥의 폐수가 방류되고 있었다. 측정결과 이곳에서 채취된 시료의 생태독성은 기준치의 16배(TU16)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탈취시설의 세정제에서 발생되는 잔류염소 때문이었다. 삼성전자 측은 "해당시설은 지난 1월 개선명령을 받은 후 배관정리 등을 통해 잔류염소를 제거함으로써 개선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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