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로비스트 소망교회 박씨는 누구

지역내일 2011-06-01
청와대 인사와 친분 소문 … 캐나다 도피

부산저축은행그룹을 수사하는 검찰 주변에는 부산저축은행과 정권의 실세들을 연결한 핵심고리로 박 모씨를 꼽고 있다. 구속된 윤어성씨가 부산저축은행그룹의 위장 특수목적법인(SPC)의 사업을 추진하면서 각종 인허가 과정에서 로비의 한축을 맡았다면 박씨는 저축은행의 구명로비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것이다.

부산저축은행 직원들 사이에서는 박씨가 지난 3월 캐나다로 출국하기 전에 수사과정에 자신의 이름이 나오지 않도록 신신당부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윤씨 수사를 통해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이 로비에 동원된 혐의를 잡았는데 박씨의 신병을 확보하면 더 거물급 인사로 수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박씨 수사를 이번 부산저축은행 정관계 수사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박씨는 60대로 알려졌으며 언론계 인사들과 친분을 맺으면서 정관계 인맥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31일 부산저축은행 비리 진상조사 내용을 공개하면서 "박씨는 현재 청와대에 있는 두 사람, 그리고 정부 핵심세력에 있었던 또 한사람과 막역한 사이의 로비스트"라고 밝혔다.

박씨는 소문이 파다했던 소망교회 장로인 박 모씨와는 다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장로인 박씨는 '파스쿠찌 모임'(소망교회 인사들의 예배후 모임)의 한 사람으로 한나라당 실세 의원과 친하지만 이번 수사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비스트 박씨는 유명한 사립 명문대 교수 출신의 박 모씨와도 혼동됐지만 전혀 다른 인물이다.

검찰은 박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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