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대박 수주로 조선업계 함박웃음

지역내일 2011-06-02
현대중, 드릴십 2척 11억달러
STX, LNG선 등 5억5천만달러
대우조선, 3년만에 LNG선 수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업계가 연이어 대박 수주를 터트리며 모처럼 함박웃음을 웃었다.

현대중공업이 미국 시추전문회사 로완사와 11억2000만달러 규모의 드릴십 2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드릴십 수주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1척도 포함되어 있어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서만 총 9척(옵션 3척 별도) 50억달러의 드릴십을 수주, 올해 세계 조선업체 중 가장 많은 드릴십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1일 그리스 다이나가스사로부터 6억달러 규모의 15만5000입방미터(m³)급 LNG선 3척을 수주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현재 조선해양플랜트 44척 117억달러 수주(현대삼호중공업 포함)로 올해 목표 198억달러의 약 60%를 달성하며 수주 순항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자원개발에 대한 투자가 증대하고 있고, 점차 유전 개발의 관심이 심해(深海)로 옮겨감에 따라 드릴십 수요 증가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STX조선해양도 하루에 5억5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달 31일 러시아 소브콤플로트사로부터 17만200㎥급 LNG선 2척을 4억달러 규모에 수주했다. 또한 덴마크 선주사로부터 1억5000만달러 규모 5만톤급 석유제품운반선 4척을 따냈다.

STX조선해양은 선주사와 추후 2척 추가 수주에 대한 옵션 계약도 함께 체결, 옵션을 포함할 경우 계약 규모는 10억달러를 넘어선다.

STX조선해양은 "이번 LNG선 수주에는 그동안 극지역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부합하는 선종 개발을 적극 추진해온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상선은 물론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도 추가 수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영업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도 지난달 노르웨이 가스 운송회사 아빌코사와 4억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선) 2척을 수주했다.

이번 LNG선 수주계약은 2008년 1월 브루나이 국영가스회사로부터 LNG선 2척을 수주한 이후 3년4개월 만이다.

대우조선은 이번 수주로 올 들어 43억5000만달러 규모의 선박과 해양플랜트 일감을 따냈다. 올해 수주 목표인 110억달러의 39.5% 수준이다.

조선업계는 최근 LNG선 발주 증가를 통해 지난 수년간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LNG선 시장이 점차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르웨이 투자은행인 아틱시큐리티는 전 세계 LNG 수입량은 2015년까지 매년 30% 증가해 2억86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기관인 클락슨도 오는 2015년까지 총 120척의 LNG선이 발주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10년 5월 2만2000달러까지 하락했던 LNG선의 일일 운임이 최근 8만5000불까지 상승한 것도 LNG선 발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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