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사단법인, 치악예술인연합 창립
지역문화예술의 희망이 되고 싶어요
6월 24일까지 인동갤러리에서 창립전 전시회
예술은 일상에서 따로 떨어진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 삶의 한 부분이다. 그래서 문화를 한 나라와 지역의 수준을 나타내는 척도라 부른다. 지난 3월 원주에 예술인 사단법인 ‘치악예술인연합’이 창립되었다. 원주지역사회의 문화예술이 더욱 풍부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치악예술인연합의 활동계획을 알아보기 위해 인동 아트갤러리를 찾았다.
●지역예술발전에 힘이 되고 싶어요
치악예술인연합의 참여 작가들은 개인전을 16회 연 김기복 작가를 비롯해 서양화가 박찬예, 계인옥, 이영란 작가와 손곡아카데미 대표인 서용은 작가, 한국화의 서은환 작가와 설치미술의 최정순 작가, 전 인동갤러리 대표인 장훈숙 작가와 도예의 원민규 작가, 한지공예의 지현갤러리 이명희 대표까지 원주지역 각 분야의 예술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전업 작가들이다.
이영란(59) 대표이사는 “미술 전시와 발전에 노력해 온 인동 아트갤러리가 운영 상의 문제로 문을 닫게 되었어요. 인동예인회 소속 작가들 중 10명의 작가들이 공동출자해 아트갤러리를 살리고, 지역예술 발전에 앞장서기 위해 사단법인을 창립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치악예술인연합이 지역문화예술의 희망의 씨앗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미술복지의 꿈과 ‘미술뱅크’
치악예술인연합의 향후 활동의 주된 방향은 지역과 더불어 나누는 미술복지 활동이다. 치악예술인연합의 기획이사인 최정순 작가는 “시민들이 치악예술인연합 작가들의 작업실을 직접 방문해 체험하는 예술체험을 계획하고 있어요. 또 손곡아카데미에서 예술 캠프를 열어 체험과 숙박을 함께 하면서, 좀 더 심도 있게 미술을 접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입니다”라며 궁극적으로는 장애인과 새터민, 다문화 가정 등 미술아카데미를 통한 미술복지 활동이 치악예술인연합의 꿈이라고 말한다.
치악예술인연합은 미술 애호가들과 일반 시민들을 위한 ‘미술뱅크’를 준비 중이다. 미술뱅크란 미술작가의 작품을 구입하기 어려운 경우, 일정 기간 작품을 임대 하거나 미술작품 구입금액을 적립하는 것을 말한다. 적금이나 할부처럼 나누어 구입 비용을 지불 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 없이 미술 작품 소장이 가능하다.
중간주제>지역문화예술의 발전 위해 후원하세요
지역 문화예술의 활성화와 발전은 정부의 지원과 더불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이영란 대표이사는 “치악예술인연합은 전업 작가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갤러리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요. 지금 갤러리 업무를 담당할 자원봉사자를 구하고 있어요”라며 미술에 관심 있는 분은 누구든지 환영한다고 말한다.
치악예술인연합은 일반 후원회원을 모집한다. 월 1만 원의 후원금으로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동참하고, 문화생활을 통해 삶의 풍요로움을 누리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일반회원이 되면 혜택도 많다. 인동갤러리 사용 시, 갤러리 임대료가 10% 할인되며, 작품구매 시 작품 가격의 10%를 할인해준다. 치악예술인연합의 프로그램 운영과 행사에 대한 할인과 치악예술인연합의 모든 문화예술 정보 공유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후원계좌 : 농협 351-0332-9576-03 (예금주 : 사단법인 치악예술인연합)
●문의 : 011-268-3685 이영란 대표이사
박스기사 주제>치악예술인연합 창립전시회, 10명의 작가 작품 전시
치악예술인연합은 6월 24일까지 KBS방송국 맞은편에 위치한 인동 아트갤러리에서 창립전시회를 연다.
치악예술인연합의 구성원들인 10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골고루 전시되어, 서양화와 한국화, 한지공예와 도예까지 다양한 미술 작품을 만나는 기회가 된다.
일시 : 6월 24일(금)까지
장소 : 인동 아트갤러리
문의 : 733-9300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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