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동계 활동 주목거리

국제교류 활발, 인권상황 점검

지역내일 2001-10-29 (수정 2001-10-31 오후 4:15:40)
최근 노동계 안팎에서 국제교류 행사가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ILO(국제노동기구) 카피 타피올라 사무차장, 결사의자유분과 디파 리쉬케쉬 법무관 등이 노동부 초청으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국내 노동인권상황을 점검하는 등 방한활동을 펼친데 이어,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이 22일부터 27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ICFTU(국제자유노련)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이 이달 3일 검찰로부터 추가기소된 데 따라 국제적인 노동·인권단체들의 관심도 크게 늘었다.

◇ 단병호씨 재수감 뒤 국제적 관심 늘어 = 미국 인권변호사위원회와 전미자동차노조, 노르웨이·이탈리아·인도 노총 등 30여개 나라 노동단체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단 위원장 구속에 대한 항의서한’을 보냈다.
전세계 160개 나라에 회원만 160만명인 국제 엠네스티 관계자들도 이달말 방한,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단 위원장과 만나는 등 국내 노동인권상황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이달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PSI(국제공공노련) 제10차 아태지역 총회가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5년에 한번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PSI 윌리암 루시(미국노총 집행위원) 세계의장, 한스 엥겔버츠 사무총장, 웬디 케어 아태지역 공동의장 등을 비롯 ILO ICFTU 간부 등 50여개국 300여명이 참여한다.
146개국 560조직, 조합원 2000만명이 가입돼 있는 PSI측은 이번 총회를 통해 △아직도 공무원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직권중재 등을 통해 공공부문노동자의 단체행동권을 제약하고 있으며 △민영화 위주로 구조조정을 진행해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한국 상황에 주목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민주노총 소속 공공연맹과 보건의료산업노조, 노총 소속 전국전력노조가 PSI에 가입돼 있다.
11월 5일부터 9일까지는 경기도 광주 한국노동교육원에서 민주노총이 유치한 ‘남반구노조연대 서울대회’가 열린다.
남반구노조연대는 지난 91년 호주노총 산하 서호주지역본부가 12명의 외국노조 활동가를 초청해 워크샵을 계기로 발족한 국제네트워크라고 한다.
여기에 속한 조직들은 자국 내에서 다른 조직보다 진보와 민주, 투쟁을 강조하기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의 민주노총, 남아프리카공화국 코사투, 인도 비국제자유노련계열 노총, 브라질 꾸찌 등이 대표적인 조직들이다.
‘단결 역량 힘 강화’를 주제로 한 이번 서울대회에서는 각국 노동자계급의 단결을 국경을 넘어 강화시키고, 시장만능주의 세계화에 대항하며, 지구적 구조조정에 대한 투쟁의 힘을 다지는 것을 주 내용으로 다루기로 했다.
한편 노동관련 국제교류는 문화부문까지로 확산돼 내달 11월부터 25일까지 ‘미디어혁명과 노동운동’을 주제로 ‘제3회 서울국제노동미디어 2001’이라는 행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진보네트워크센터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등 24개 조직으로 구성된 ‘제3회 서울국제노동미디어 공동조직위(위원장 김진균·단병호)’는 △주제토론 및 워크샵 △제5회 서울국제노동영화제 △제5회 전국노보전시회 등을 준비했다고 29일 밝혔다.
중앙대학교와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지난 97년 처음 치러진 뒤 국제행사와 국내행사가 각각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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