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7개월만에 전월대비 하락

지역내일 2011-06-15
2.3% 떨어져 … 국제원자재가격 하락이 원인

유가를 비롯한 국제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져 지난달 수입물가가 전월대비로 7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락 폭은 2년만에 가장 컸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한 상승률은 13.2%였으나 19%대로 치솟았던 3~4월에 비해선 오름세가 둔화됐다.

한국은행이 15일 내놓은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한달 전에 비해 2.3% 하락했다. 수입물가가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 -0.9% 이후 7개월만에 처음이다. 하락 폭도 2009년 5월(-3.0%) 이후 2년만에 가장 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3.2% 올랐으나 3월의 19.6%, 4월의 19.0%보다 크게 둔화됐다.

한은 물가통계팀 임수영 과장은 "지난달 환율은 소폭 하락에 그쳤지만, 유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석유제품과 비철금속의 수입가격이 떨어진 영향이 컸다"면서 "옥수수, 밀 같은 농림수산품과 광산품 등 원자재 가격이 전월대비 하락세로 돌아선 것도 한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원유가 전월대비 6.9% 떨어지고 옥수수(-5.1%) 밀(-1.7%) 등 농림수산품이 2.7% 내리면서 원자재 가격은 전월 4.6% 상승에서 지난달 4.4% 하락으로 반전됐다. 원자재 가격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도 27.7%로 4월(36.8%)보다 오름세가 약해졌다.

원유가 하락으로 석유제품이 3.9%, 1차비철금속제품이 3.6% 떨어지는 등 중간재 가격도 1.1% 내림세를 나타냈다. 석유제품 중에서는 경유(-8.8%) 휘발유(-5.1%)의 하락 폭이 컸고 1차비철금속제품은 금괴(2.1%)를 제외하고 동(-5.8%) 니켈(-6.5%) 주석(-11.2%) 등 모든 제품이 전월보다 값이 떨어졌다.

자본재는 전월대비 0.3% 올랐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1.6% 하락했고, 소비재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했다.

임 과장은 "수입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로 볼 때 19.6%를 기록한 3월에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이나, 이번 달 들어 유가가 오르고 환율이 떨어지고 있어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가는 5월 평균치와 비교할 때 14일 현재 1.6% 상승했고 환율은 0.66% 하락한 상태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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