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 이어 기아차도 아르헨티나 정부로부터 수입허가를 받았다.
코트라 부에노스아이레스 해외비즈니스센터(KBC)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3월 남미공동시장과 멕시코 이외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자동차에 대해 수입금지를 발표했다. 대신 '수입 1달러 = 수출 1달러' 원칙을 자동차 수입업체들에게 적용했다.
이에 기아차의 아르헨티나 에이전트는 지난해 3500만달러의 수입액을 상쇄하는 수출계획을 만들어 제출했고, 이번에 정부로부터 승인받았다. 기아차는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아르헨티나에서 우루과이와 페루지사로 자동차부품을 수출하고, 기아차 아르헨티나의 모기업인 식도 코퍼스그룹을 통해 가전제품, 나일론과 폴리프로필렌 제품의 수출량을 늘릴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도 수입액 상쇄를 위해 현대차 아르헨티나 에어전트를 통해 1억5700만달러 규모의 농산물, 바이오디젤, 포도주 수출계획을 정부에 제출해 승인을 얻었다.
한편 지난해 아르헨티나 시장에서 현대차는 4700대, 기아차는 2800대를 각각 판매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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