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 안에 포탄 떨어져 … 올해 들어 10번째, 갈수록 과격양상
아프가니스탄 주둔 한국 지방재건팀(PRT)의 차리카 기지를 겨냥한 로켓포탄 공격이 또다시 발생했다. 올 들어 10번째 공격이다. 특히 이번에는 종래와 달리 기지 내에 포탄이 떨어져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21일 국방부와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20일 오후 9시56분(한국시간 21일 새벽 2시26분) 로켓포탄 2발이 차리카 기지 연병장 부근에 떨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지 내에 떨어지기는 했으나 인명이나 장비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 역시 "인명 및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포탄은 마을 쪽에서 날아온 것으로 보이며, 현지에서 날이 밝는 대로 아프간 경찰과 협력해 정확한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한국 PRT 기지에 대한 로켓 공격이 있었지만 기지 안에 포탄이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정부는 그 동안 3~4중의 보호막을 치고 있어 무장세력 로켓 공격의 사거리에서 벗어나 있다고 밝혀 왔다. 또 경비용역 계약에서 탈락한 현지 업체의 분풀이성 공격이라는 당초 추정과 달리 공격이 반복되고 그 양상이 과격해짐에 따라 별도의 대책이 필요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차리카 기지 외곽에 로켓포탄 1발이 떨어지는 등 차리카 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은 올해 들어서만 10차례나 발생했다.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 이후로도 벌써 5번째 공격이다.
오쉬노 부대는 지난 4월 말부터 테러 세력의 춘계공세 강화 첩보에 따라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영외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정부 당국은 빈 라덴 사망 이후 탈레반 세력의 보복공격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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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주둔 한국 지방재건팀(PRT)의 차리카 기지를 겨냥한 로켓포탄 공격이 또다시 발생했다. 올 들어 10번째 공격이다. 특히 이번에는 종래와 달리 기지 내에 포탄이 떨어져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21일 국방부와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20일 오후 9시56분(한국시간 21일 새벽 2시26분) 로켓포탄 2발이 차리카 기지 연병장 부근에 떨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지 내에 떨어지기는 했으나 인명이나 장비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 역시 "인명 및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포탄은 마을 쪽에서 날아온 것으로 보이며, 현지에서 날이 밝는 대로 아프간 경찰과 협력해 정확한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한국 PRT 기지에 대한 로켓 공격이 있었지만 기지 안에 포탄이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정부는 그 동안 3~4중의 보호막을 치고 있어 무장세력 로켓 공격의 사거리에서 벗어나 있다고 밝혀 왔다. 또 경비용역 계약에서 탈락한 현지 업체의 분풀이성 공격이라는 당초 추정과 달리 공격이 반복되고 그 양상이 과격해짐에 따라 별도의 대책이 필요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차리카 기지 외곽에 로켓포탄 1발이 떨어지는 등 차리카 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은 올해 들어서만 10차례나 발생했다.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 이후로도 벌써 5번째 공격이다.
오쉬노 부대는 지난 4월 말부터 테러 세력의 춘계공세 강화 첩보에 따라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영외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정부 당국은 빈 라덴 사망 이후 탈레반 세력의 보복공격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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