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사들, 지자체·민간기업과 손잡는다

지역내일 2011-05-17

LNG·태양광·풍력·석탄 등 발전소 건립 활기
발전소 운영·유지보수 노하우+자금력 시너지효과

발전회사들이 지방자치단체나 민간기업과 손잡고, 발전소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다.

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은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과 공동으로 동두천복합화력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특수목적법인(SPC)인 동두천 드림파워(주) 주주협약서 체결식을 가졌다.

경기도 동두천시 광암동 일대에 1500MW 용량의 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로, 총 사업비 규모는 1조3440억원에 이른다.

발전소가 건립되면 연간 8500GWh의 전력이 생산될 전망이며, 이는 149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2012년 6월 착공해 2014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중부발전(사장 남인석)은 지난달 26일 상공에너지, 한라산업개발, 하나대투증권, 하나은행과 프로젝트 금융약정 체결식을 거행했다. 국내 최초로 폐기물고형연료(RDF)를 활용한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소요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상공에너지는 중부발전이 익산 제2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을 위해 출자한 회사로, 익산 제2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은 2010년 6월 착공해 현재 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2012년 1월 준공 후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설비용량은 전기 9.8MW, 보일러(75톤/h), 연료(RDF+Coal혼소)로, 쓰레기로부터 친환경적이며 고효율의 에너지를 회수하는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의의가 있다. 중부발전은 이와 함께 충청북도와 함께 800억원을 투자해 2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립도 추진 중이다.

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은 강원도 동해시 북평공단 내에 국내 최초 민자 대용량 석탄화력발전소 건립을 추진한다. STX와 공동 추진하는 이 사업은 약 2조원을 들여 500MW급 2기의 화력발전소를 건립키로 했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1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건설기간 중 3000억원의 지역경제부양과 5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은 지난 2일 SK건설과 파주 문산 LNG복합화력 발전사업 및 국내외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800MW급의 이 발전소는 2014년 6월 준공목표로, 7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남동발전은 또 인천 중구 무의도 앞바다에 2013년 가동목표로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추진한다.

인천시·한화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2.5MW급 풍력발전기 39기를 설치, 인천시내 6만가구가 1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은 지난해 12월 강원도 삼척시·한진산업과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올 1월 강원도청·동서발전과 신재생에너지 투자 MOU를 맺었다.

또 지난해 3월에는 현대중공업, KIC, D&I코퍼레이션, 무주군과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했다. 전라북도 무주군 삼봉산에 40MW급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총 1000억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풍력발전기 24기 건설이 착공됐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전북지역 전체가구의 19.2%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47만MWh의 전력이 생산될 전망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지자체 또는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은 수익극대화를 위한 신성장동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우선 발전회사는 자금력 있는 민간기업과의 공동사업을 통해 자금 부담을 덜고, 또 발전소 운영과 유지보수 노하우를 가진 발전사와 건설 경험이 풍부한 건설사가 공동사업 수행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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