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도 브라질 등에 청년봉사단 파견해 의료·환경·요리 봉사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중 가장 차별화된 내용 중 하나가 미래 비전인 젊은 세대에 대한 투자다.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 현대차그룹의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대한민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확대와 가슴 따뜻한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을 위해 2008년 창설된 민간 최대규모 봉사단이다.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 대학생 500명씩 총 1000명 규모의 봉사단을 세계 각지에 파견해 지역복지, 의료, 환경, 요리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해외봉사 후에도 국내에서 다문화가정 멘토링, 이주노동자 시설 정기봉사, 빈곤퇴치 캠페인, 헌혈 캠페인 등 봉사활동을 벌인다.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에도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의 7기에 참여할 대학생 500명을 모집했다. 여름방학 기간 중 활동할 7기 청년봉사단은 중국, 인도, 브라질, 태국, 에티오피아 5개국에서 환경, 지역사회, 의료 분야 등을 중심으로 봉사 및 문화교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참가자들은 2주간의 현지 봉사활동은 물론 문화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의 문화를 접하고 현지인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감각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봉사단 전원에게는 일체의 참가비 없이 왕복 항공료와 현지 체재비 등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해외 경험을 갖기 어려운 신청자에게는 특별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글로벌 워크캠프 운영 = 기아차는 2006년부터 유네스코(UNESCO) 한국위원회와 함께 전국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문화교류, 자원봉사, 환경보호 등 다양한 테마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글로벌 워크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기아차는 올해에도 지난 4월말 '글로벌 워크캠프'의 대한민국 대표 참가 대학생 53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오는 7월~8월 2주~4주 일정으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라오스 등 유럽과 아시아 국가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글로벌 워크캠프'는 현지 NGO와 연계된 봉사활동 외에도 △현지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현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문화교류 △세계가 당면한 이슈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는 토론 워크숍 △환경을 테마로 한 테마 현장학습 등으로 구성된다.
기아차는 해외 워크캠프에 참가하는 국내 대학생들에게 캠프 참가비와 항공비를 지원하고, 참가자들 중 우수한 활동을 보인 학생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에코 다이나믹스 청소년 원정대 = 기아차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로체 청소년 원정대를 지원한 바 있으며, 2010년부터 친환경 글로벌 미래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에코 다이나믹스 청소년 원정대'를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
'에코다이나믹스 청소년 원정대'는 청소년이 글로벌 무대에서 친환경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아차의 대표적인 차세대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21명의 해외 원정대원을 최종 확정했으며 지난 1월 출정식을 가졌다.
원정대원들은 그 동안 받은 환경 관련 교육, 훈련 등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사락왁 일대에서 생태 탐방 및 현지 자원봉사 활동과 울릉도와 독도에서 해양 천연생태계 탐사 활동 등 국내외에서 생태 탐방을 진행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학생과 청소년들이 전세계 각국에서 온 젊은이들과 글로벌 환경 이슈를 함께 고민하고 현지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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