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90% 줄었다”

지역내일 2011-07-01

성북구, 종량제 시범사업 성과

서울 성북구가 음식물 쓰레기를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실험 중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5월부터 종암동지역 아파트 955세대를 대상으로 종량제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90% 이상 감량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성북구에서 도입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세대별 쓰레기 배출량을 산출하고 이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는 체계. 구는 주파수를 이용해 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전자태그(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종량처리체계를 개발한 회사와 협약을 맺고 공동주택 단지 안에 기기 7대를 설치했다. 각 가정에서는 별도 지급한 전자증명서를 기계에 접촉,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고 이때 세대별 쓰레기 무게를 자동 측정하게 된다.

음식물쓰레기는 발효·증발처리를 통해 악취와 침출수가 걸러진다. 대폭적인 쓰레기 감량이 가능한 이유다. 구에서 5월 말부터 한달간 살펴본 결과 각 가정에서 버린 음식물쓰레기는 1만5107㎏이었는데 최종 수거한 쓰레기는 921㎏에 불과했다. 처리과정에서 1만4186㎏이 줄어든 것이다. 감량 비율로 따지면 93.9%에 달한다.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이 1톤당 13만6175원임을 감안하면 약 200만원 가까운 예산도 절약한 셈이 된다.

구는 8월까지 진행되는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 전체 공동주택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면 각 공동주택은 음식물쓰레기 분량만큼 처리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지금은 종량제봉투를 구입해 사용하는 일반 주택이나 상가와 달리 정액제를 적용하고 있다.

김영배 구청장은 "악취나 불결한 환경, 처리시설을 둘러싼 서울-경기 갈등 등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여러 문제 때문에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왔다"며 "새 종량제체계로 청소환경도 개선되고 처리비용 부과 등 개선효과가 많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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