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9회 전국연극제를 유치해 성공리에 마감한 이재원 사무국장. “이번 전국연극제는 모든 관객이 하나가 되어 즐긴 축제였습니다. 원주시민들이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쁩니다”라고 행사를 마감한 소감을 밝혔다.
이재원 사무국장은 1990년 극단 ‘산야’에서 배우로 출발해 지금까지 배우 겸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라이어, 아이상, 종로고양이, 추적 외 50여 편에 이르는 작품에서 배우로 활동했다. 뿐만 아니라 라이어, 결혼 한 여자 안한 여자, 리타 길들이기 등 뮤지컬과 연극 등을 기획해 다양한 문화 활동을 펼쳤다.
“소극장에서 아날로그로 활동하는 것이 관객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어 매력적입니다”라고 말하는 이재원 씨는 “연극의 성격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소극장입니다”라고 한다.
상업적인 연극보다는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소극장의 연극을 선택하다보니 인생이 녹녹하지 만은 않았다. 그래도 연극에서 손을 놓을 수 없었던 이재원 씨는 작년 서울에서 활동한 20여 년의 시간을 정리하고 원주로 귀향했다.
그러나 그는 원주에서 또다시 연극의 길을 걷고 있다. 오자마자 시작한 일이 바로 제 29회 전국연극제 원주 유치였다. 유치 활동을 하면서 그의 열정은 다시 시작된 것이다.
한국연극협회 이사로 5년 째 활동하고 있는 이재원 씨는 “올해 말에는 다시 무대에 서려고 합니다. 배우로 연극을 하고 연극을 기획하는 일도 모두 내가 세상과 소통하는 길이죠”라며 환한 웃음으로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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