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여수·구미 5.4% 올라 … 서울 4.0%와 큰 차이
올 상반기동안 물가태풍이 지방경제를 크게 흔들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7개 광역시와 30개 도시 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구미와 여수로 각각 5.4%에 달했다. 전국 평균 4.3%보다 무려 1%p이상 높은 수치다. 5%대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시는 이들 외에도 대전(5.0%), 남원(5.0%), 안동(5.2%)까지 합해 5곳이었다.
광역도 중에서 경북과 전남의 물가상승률이 각각 4.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이 4.9%로 대전의 뒤를 이었고 울산 물가도 1년새 4.7%나 뛰어올랐다.
수도권은 매우 낮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해 큰 차이를 보였다.
상반기 중 서울과 인천의 물가상승률은 4.0%에 그쳤다. 경기도 전체 평균도 4.2%로 전국평균에 밑돌았다. 경기도 소재 시 중에는 부천이 4.0%를 기록하며 전국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수원 성남은 4.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안산도 4.2%로 평균치를 하회했다.
6월 한달간의 물가상승률도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여실히 보여줬다. 서울과 인천의 물가는 4.1%씩 오르는 데 그쳤다. 경기 역시 4.3% 상승하며 평균치인 4.4%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부산 5.1%, 대전 4.9%, 울산 4.8%로 지방 광역시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광역도 중에서는 전남과 경북이 각각 4.8%를 기록했고 강원은 4.7%를 기록했다.
시별로 보면 여수는 5.5%, 구미와 안동은 5.3%, 5.1%를 보였고 충주 원주 서산도 4.9%로 올라섰다. 통계청은 "16개 광역시도 중에서는 전월대비 서울 부산 등 12개 시도의 물가가 0.1~0.3%p 올랐고 충북과 제주만 0.1%p씩 떨어졌다"면서 "특·광역시를 제외한 30개 도시별로 보면 수원 성남 등 21개의 물가상승률이 한달전보다 상승했고 하락한 곳은 청주 남원 등 6개뿐이었다"고 설명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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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동안 물가태풍이 지방경제를 크게 흔들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7개 광역시와 30개 도시 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구미와 여수로 각각 5.4%에 달했다. 전국 평균 4.3%보다 무려 1%p이상 높은 수치다. 5%대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시는 이들 외에도 대전(5.0%), 남원(5.0%), 안동(5.2%)까지 합해 5곳이었다.
광역도 중에서 경북과 전남의 물가상승률이 각각 4.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이 4.9%로 대전의 뒤를 이었고 울산 물가도 1년새 4.7%나 뛰어올랐다.
수도권은 매우 낮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해 큰 차이를 보였다.
상반기 중 서울과 인천의 물가상승률은 4.0%에 그쳤다. 경기도 전체 평균도 4.2%로 전국평균에 밑돌았다. 경기도 소재 시 중에는 부천이 4.0%를 기록하며 전국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수원 성남은 4.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안산도 4.2%로 평균치를 하회했다.
6월 한달간의 물가상승률도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여실히 보여줬다. 서울과 인천의 물가는 4.1%씩 오르는 데 그쳤다. 경기 역시 4.3% 상승하며 평균치인 4.4%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부산 5.1%, 대전 4.9%, 울산 4.8%로 지방 광역시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광역도 중에서는 전남과 경북이 각각 4.8%를 기록했고 강원은 4.7%를 기록했다.
시별로 보면 여수는 5.5%, 구미와 안동은 5.3%, 5.1%를 보였고 충주 원주 서산도 4.9%로 올라섰다. 통계청은 "16개 광역시도 중에서는 전월대비 서울 부산 등 12개 시도의 물가가 0.1~0.3%p 올랐고 충북과 제주만 0.1%p씩 떨어졌다"면서 "특·광역시를 제외한 30개 도시별로 보면 수원 성남 등 21개의 물가상승률이 한달전보다 상승했고 하락한 곳은 청주 남원 등 6개뿐이었다"고 설명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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