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호 수공사장 “물러날 용의 있다”

지역내일 2011-07-05 (수정 2011-07-05 오후 2:20:10)
구미 단수사태, 사고원인 못 찾아 … 복구공사 한달이상 소요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4일 경북 구미지역에서 발생한 두차례의 단수사태와 관련 "항상 마음을 비우고 이 직(사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자리에 연연해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장직에서 물러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건호 사장은 이날 경북 구미시 고아읍에 있는 수공 구미권관리단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구미시와 시민단체들의 퇴진요구에 대해 이같이 말하면서도 "그러나 조기에 복구해 불편을 해소하고 영구대책을 수립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또 구미시와 구미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의 구미시 광역취수장 관리권의 이관 요구에 대해서는 "구미시가 요구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최악의 단수사태 발생 당시 구미시와 구미지역 김성조·김태환 의원은 정부와 수자원공사측에 취수장 관리권을 구미시에 이관하라고 요구했다.

김 사장은 지난달 30일 새벽 발생한 구미권 광역상수도 송수관로 누수에 따른 용수공급 중단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는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내린 장마비로 인해 갑작스러운 유량의 증가와 수로의 변경으로 관로 일부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사고지역의 가물막이 축조를 완료한 상태로 가물막이 안의 물을 빼낸 후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한 달 이내에 복구공사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래를 준설하지 않은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4대강 사업과는 직접 연관이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예측 못한 많은 강우량에 대해서도 대비했어야 했고 인재가 아니라고 강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구미지역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강 양안에 취수장과 정수장을 신규로 건설하고 상호 연계운영하는 항구적인 대책도 내놓았다.

그는 낙동강 서쪽인 현 구미정수장 지역에 하루 40만톤을 공급하는 취수장을 올해 말까지 신설하고 반대편인 동쪽 해평취수장지역에는 정수장을 내년부터 단계별로 신설해 하루 12만3000톤을 생산해 구미 4공단과 해평면 일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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