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날다학원 신디 정 팀장

어떤 아이가 수학을 잘하는 아이인가? 연산을 빠르게 하는 아이?

지역내일 2011-07-13

초등과정에서 가장 먼저 다루어지는 것은 수의 개념이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다루어지는 부분이 바로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다루는 연산이다. 

연산은 초등과정에서 가장 많이 다루어지는 과정 중에 하나이다. 연산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되는 가장 중요한 과정중 하나이다. 

연산은 수의 개념을 잡을 때 부수적으로 같이 해야 하는 과정에 하나일 뿐 그것이 주가 되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자녀를 둔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빠른 연산이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거의 모든 부모들은 자녀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연산을 빠르게 잘 할 수 있도록 자녀들을 교육시킨다. 

그러고 자신의 자녀가 덧셈과 뺄셈을 빠르게 하는 것을 보면 만족스러워하며 마음을 놓고 초등학교에 입학을 시킨다. 그러나 몇 년도 지나지 않아 다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왜 점수가 안 나오는 걸까?”, “연산은 잘하는데 왜 자꾸 틀리는 거지?” 교육과정의 변화로 연산보다는 사고하는 학습으로 변화하면서 연산의 비중은 많이 줄어들었다. 

또한 연산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생각을 요하는 연산 문제들이 많이 등장하였고 앞으로도 마찬가지이다. 연산은 학년이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학습이 된다. 


또한, 매일 꾸준히 연산 연습을 해줘야 한다. 연산은 단시간에 공부하여 올릴 수 있는 암기영역이 아니다. 

그런데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반복해야 한다는 사실이 지겹고 따분하기만 하다. 연산 방법을 잘 알고 있어도 꾸준히 연습하지 않는다면 바로 망각의 길로 접어드는 것이 초등생들의 특성이다. 

잘하던 나눗셈을 도형단원을 공부하다가 다시 연산관련 단원을 학습하게 되면 나눗셈 기본조차 잊어버리는 아이들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꾸준한 연습이 없었던 탓에 생기는 이러한 현상으로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진다. 그리고는 수학과에 흥미를 잃고 수학을 포기하는 길로 접어들곤 한다. 

이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학생들이 중고등학교 때 수학을 중도에 포기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초등학교 때 연산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이다. 


 학년이 올라가면 갈수록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것은 문제해결력이다. 

요즘 수학 교과서에서 시험에 빈번하게 나오는 대부분은 생각을 요구하는 문제들이다. 

문제를 읽고 그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이며 어떠한 과정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접하였을 때 연산에 길들여진 아이들의 대부분은 문제해결을 힘들어 한다. 또 빠른 연산에 학습되어진 아이들은 문제를 읽고 생각하는 시간이 너무 답답하기 때문에 바로 어른들의 도움을 요청하는 아이들이 많다. 

빠르게 연산을 해결하던 자신이 문제의 답을 못 구하는 것이 답답한 것이다. 그리고 중등과정에서 가장 많이 다루어지는 것은 활용이라는 부분이다. 모든 단원의 마지막은 활용으로 마무리를 하고 있다. 이것은 수학을 얼마나 잘 학습하여 생활에 쓸 수 있는가 하는 과정중 하나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마지막 단원인 문제푸는방법 단원을 거의 다루지 않고 끝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문제를 읽고 사고하는 연습이 안 되어 있어 아이들은 이 활용 부분을 가장 어렵게 생각하며 시험에 서술형 문제가 출제가 되면 답은 구하나 그 과정을 나열하는 것을 어려워하여 문제의 총점을 받지 못하고 부분 점수만을 받게 된다. 

이것 또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서술하는 연습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초등과정에서의 사고력은 논리와 더불어 직관을 중요하게 여긴다. 

초등의 직관적인 사고력은 중등에서 논리적인 사고력으로 변하게 되는데 초등과정에서 사고력과 논리를 높이는 방법은 수학과 학습만으로는 절대 해결할 수 없다. 

초등생의 사고력과 논리를 높이는 데에는 국어과 학습이 필수적이다. 문제 지문을 읽었는데 무슨 내용인지 이해할 수 없다면 다음 단계의 사고과정으로 넘어갈 수가 없다. 

초등과정에서는 문제 지문을 이해할 수 있도록 추상적인 문장을 구체화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수학의 문제해결이 10이라면 문제를 읽는 것이 5이다. 그리고 생각하는 것이 3, 연산은 2에 불과하다. 수학을 잘하는 아이는 빠른 시간 안에 답을 구하는 아이가 아니다. 

문제를 읽고 충분히 고민하고 그 과정을 조리 있게 나열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가 진정으로 수학을 잘 하는 아이인 것이다.


문의 032)812-4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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