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내년 4월까지 정비구역지정"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 노후 단독주택 밀집지역인 '방배국민단지'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초구는 서초 13·14구역 16만7000㎡에 대한 재건축 정비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초13구역은 방배동 541-2일대 13만600㎡ 규모, 14구역은 975-35번지일대 3만1000㎡ 규모다. 구는 지난해 11월 두 지역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내년 4월까지는 정비계획 수립과 구역지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공공시설 설치와 재건축 소형주택 건립에 따른 보상을 적용받아 용적률을 최소 230%까지 높일 예정이다.
현재 서초지역 단독주택재건축 대상지역은 모두 9곳. 방배2-6구역을 비롯해 3~7구역까지 5곳은 이미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서초4·8·13·14구역 4곳은 정비예정구역이다. 6월에는 방배동 528-3번지 일대 8만2000㎡에 대한 주택재건축 기본계획 수립 공람을 마치고 9월 고시한다.
방배지역은 낡은 단독주택과 다세대 연립주택이 밀집된 곳으로 공공시설이나 문화시설 주민편익시설이 부족하다. 구는 이번 기회에 도시공간과 녹지를 체계적으로 연계한 생활권 단위 정비계획을 수립, 공공시설을 확충하고 문화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정비구역 내 녹지와 한강~청계산으로 이어지는 녹색길을 조성해 자연과 조화로운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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