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박기석)은 지난 19일 2억5000만달러 규모의 바레인 무하락 하수처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처리 시설은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Manama) 북동쪽 무하락(Muharraq) 지역에 건설되어 하루 10만㎥의 하수를 처리하는 것으로, 슬러지 소각로 등의 부속시설도 포함한다. 삼성은 2014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설계, 조달,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턴키방식으로 수행하게 되며, 완공 후 24년간의 운영도 맡게 된다.
이번 계약 체결에서 수출입은행이 파이낸싱 방식으로 2억4000만달러를 지원한다. 이는 수출입은행의 첫 해외 수처리 분야 프로젝트 파이낸싱 지원으로, 민관 공동 수처리산업 해외진출의 모델을 정립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향후 바레인을 비롯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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