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소식통은 25일 "김 제1부상이 내일 중으로 평양을 떠나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제1부상이 베이징에 잠시 체류할 경우 우다웨이 한반도사무 특별대표 등 중국 정부 당국자들과 면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제1부상은 뉴욕에 도착해 전미외교정책협의회(NCAFP)와 코리아소사이어티 등 민간 연구기관들이 주최하는 한반도 현안 및 북미관계 토론회 등에 참석한 뒤 28∼29일 북미 고위급 대화에 참석할 예정이다.
북미 고위급 대화에는 북한 측에서 김 제1부상과 북한 측 6자회담 차석대표를 맡고 있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 등이, 미국 측에서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클리포드 하트 6자회담 특사,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 등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제1부상의 방미는 지난 2007년 3월1~7일 뉴욕 방문 이후 4년4개월 만이며, 북미대화가 재개되는 것은 2009년 12월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 이후 1년7개월 만이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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