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아프리카에서 ‘사다리’ 역할

지역내일 2011-07-07
DR콩고에 빈곤탈출 경험 공유

농림수산식품부는 7일 국제농업협력사업으로 아프리카 'DR 콩고'의 츄엔게 농촌종합개발을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가 빈곤을 탈출하는 데 '사다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2만5000여명의 주민으로 구성된 츄엔게는 수도 킨샤사에서 서쪽으로 20km 떨어진 빈곤 마을이다.

츄엔게 농촌종합개발사업은 지난해 3월 'DR 콩고'의 카빌라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열악한 농촌지역에 한국의 농업·농촌개발 경험 전수를 요청한 이후 농식품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같은 해 10월부터 공동으로 시작했다.

농식품부는 츄엔게 마을이 자급자족 단계를 넘어 수도 킨샤사로 농산물을 판매하는 고소득 농촌마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오는 2013년까지 169만달러를 투입해 벼·채소 재배기술을 전수하고, 정미소 설치, 양어장 건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식수개발, 마을회관 건립 등도 지원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학교와 주민 건강을 위한 보건소도 각 1개소씩 건설한다. 유엔에서 진행 중인 새천년개발목표사업과 비슷하다.

농식품부는 츄엔게 마을 외에도 '모잠비크 영농기술교육시스템 구축사업'을 지원하고 있고, 빌 게이츠 재단과 함께 에티오피아의 '소규모 관개시설 확충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주원철 농식품부 국제개발협력과장은 "빈곤에서 탈출한 우리 경험을 농촌진흥청의 코피아(KOPIA) 등을 활용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선진국의 경제성장 경험을 후발국과 공유하는 '개발' 어젠다를 제기해 채택한 바 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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